침묵의 여정.....성령의 이끄심.....

침묵의 여정.....성령의 이끄심.....

 

침묵의 여정에서 중요한 부분은

'얼마만큼 빨리 인위적인 노력에서 벗어나는 가' 이며

또한 '얼마나 온전히 성령님의 이끄심을 의지 하는 가 ' 이다

 

기도의 예를 생각해보자

소리절러 기도를 하든 요즘 유행하는 관상기도를 하든

자신의 기도의 노력과 애씀이 하나님을 감동 시킬 것이라는 굳은 믿음으로 자리잡아

매일을 인위적 기도에 많은 시간을 들인다

 

기도 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당연히 기도를 해야하고 침묵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기도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정말 문제는 기도의 출발점이다

기도를 하기 위해 자리에 앉으면 제일 먼저 무엇을 생각 하는 가?

일반적으로 자신의 필요를 생각하게 된다

매우 자기 중심적이며 자기 사랑의 표현으로써의 기도를

하나님께 간절히 올려 드리며 그것이 하나님과의 교제라고 생각을 한다

 

하나님의 필요를 생각해 보았는가?

하나님의 요구를 생각해 보았는가?

하나님의 필요와 요구는 절대로 자기 중심적 사고로서는 알 수가 없으며

하나님의 필요와 요구는 철저히 성령님의 이끄심으로만 가능하다

 

끊임없이 자기 중심적 사고 안에서 엮어내는 기도는

결국 자기사랑을 이루고자 하는 도구 로서의 기도를 뱉어낼 뿐이다

큰 소리를 지르든 묵상 기도를 하든 중요한 것은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는 기도가 아니라

성령님이 이끄시는 기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도뿐 아니라

우리의 자신의 모든 감각과 생각을 멈추고 성령님이 이끌어 가시도록 온전히 나를 맡겨야 한다

성령님은 나에게 무엇을 가르치시를 원하시는 지

성령님은 나에게  어떻게 감동하시는 지 잠잠히 성령님의 이끄심을 기다려야 한다

 

처음 부터 그것이 잘 되지는 않는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며 생각이 많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잘못이라는 생각 자체가 없기 때문에 우리 안에서 생각을 걷어 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마치 생각을 하지 않으면 바보가 될것 같은 두려움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님의 충만한 이끄심이 없는 상태에서의 생각은 우리를 악한 길로 인도할 뿐이다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느니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로마서 8장 5절~8절

 

우리 스스로 우리 자신의 노력으로 영의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아니다

결코 아니다

성령님의 이끄심이 아니면 육에 속하여 너무나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사랑에 빠져있는 우리 스스로가영의 생각을 할 수 없다

 

내가 아직 너희와 함께 있어서이 말을 너희에게 하였거니와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요한복음14장25절~26절

 

그러므로 우리 스스로가 스스로의 요구로서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이다

 

침묵의 여정은 육에 속한 우리가 하나님의 영

즉 성령님에게 완전히 사로잡힌 자가 되어야 할 필요와 방법을 깨닫는 길이다

 

성령님은 영이시지만 매우 인격적이시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제자들이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오실 그 분을 기다리라는 명령을 지켜 행할 때에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성령님의 각 사람에게 임하심을 체험하게 되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요한복음 14장16절~ 17절

 

우리는 스스로의 인위적 노력과 행위로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려 하지 말고

성령님이 우리를 완전히 사로잡아 주시기를 기대하여야 하며 그것을 기다려야 한다

 

우리의 기도도 마찬가지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자기 중심적 요구로서의 기도가 아니라

성령님의 이끄심을 받아 하나님의 요구하심과 필요를 위하여 기도하여야 한다

 성령님의 감동과 이끄심을 느끼고 깨닫기 위하여 침묵의 여정에 깊이 들어 가자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사랑에 똘똘 뭉친 우리의 생각과 사고에서 벗어나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이끄심에 온전히 나를 맡기자

그것이 우리가 사는 길이요 그것만이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이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로마서 8장 13절 ~ 14절

 

ㅡ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