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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기도를 외면하는 크리스천에게 천국은 없다.

Joyfule 2019. 11. 25. 02:02



 
    예수님의 기도를 외면하는 크리스천에게 천국은 없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크리스천들은 성경이 진리인 것을 믿으며, 예수를 믿음으로 천국에 들어갈 것을 철썩 같이 믿고 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이다. 교회에 나오면 성경대로 믿지도 않으며 성경에 기록한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도 않는다. 교회지도자들이 각색하고 비틀어버린 종교의식과 신앙행위를 하고는, 자신이 성경대로 살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변질시킨 것은 섬뜩할 정도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하고 싶다.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란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하는 통로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기도를 부자 하나님으로부터 떼쓰고 졸라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수단으로 가르치고 있다. 물론 그런 기도로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 그래서 아무런 응답이 없자,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기도소리가 사라지고 형식적인 기도회만이 명맥을 유지할 뿐이다. 그 이유 역시 예수님이 가르친 기도를 가르치지도 않고 시행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항상 깨어서 기도하라고 명령하셨으며, 사도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권면했다. 그러나 하루에 10분도 기도하지 않는 크리스천들이 대부분이며, 목회자들이나 직분자들은 새벽기도회에 나와서 10~20분 기도하는 것으로, 자신의 기도의무를 다했다고 여기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명령을 멸시하고 무시하기 때문에, 우리네 교회에 믿음의 능력도 없고 성령의 역사도 일어나지 않는다. 기도하는 소수의 무리들도 예수님이 가르치신 기도를 하지 않으니 어떻게 응답이 내려오며 능력의 소유자가 되겠는가? 예수님이 가르치신 기도문을 모르는 크리스천은 없다. 주기도문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 기도문을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우리가 어떤 기도를 해야 하는지 콕 집어서 말씀드리고 싶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6:9~13)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먼저 기도를 받는 대상이신 하나님을 불러야 한다. 부르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하나님이 내 기도에 관심을 가지실 때까지 전심으로 불러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그렇게 하나님을 부르지 않는다. 다만 종교적이고 형식적으로 부를 뿐이다. 그래서 이런 자들을 향해, 예수님은 주여주여 하는 자들이라고 책망하셨다. 날마다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하나님과 자신의 신분과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는 기도의 내용은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며 경배하며 높여드리는 것이다. 천국에 있는 천군천사들이 그런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 땅에서 당신도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는 기도를 쉬지 말아야 한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나님은 이 땅에서 자신의 뜻을 펼치실 종들을 찾고 계신다. 그래서 이런 기도를 부탁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행할 자들을 찾아서, 그들에게 이일을 맡겨주실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 자신의 소원만을 요청하고 있기에, 하나님이 이들의 기도에 침묵하고 계신 것이다. 그래서 당신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재목으로 써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여기서 말하는 일용할 양식은 육체의 필요를 채우는 빵이 아니라 영혼의 양식을 말한다. 예수님은 다른 성경에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영혼의 양식은 기도와 말씀이다.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 기도를 통하여 영혼이 기쁨과 평안함이 내려오고, 말씀의 깨달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행하는 것이다. 영혼이 굶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이 바로 기도와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하지 않는 자들이다. 교회에 와서도 하나님을 만날 생각조차 없는 대다수의 크리스천들은 영혼이 건조하고 냉랭하다. 그래서 육체의 기쁨과 만족을 얻으러 세상으로 나가는 이유이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사람은 날 때부터 죄로 인해 변질된 자아를 가지고 태어났기에, 죄를 좋아하고 죄를 추구하며 살게 되어 있다. 그래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주셔서 죄를 용서해주시는 통로를 열어주신 이유이다. 그러나 교회에 나온다고 자동적으로 죄가 용서함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원하는 기준에 합당한 사람들이다. 그 기준이 바로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분노와 억울함, 불평과 불만을 내려놓지 못하는 교인들이 허다하다. 이들의 죄는 용서함을 받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 일만 데나리온을 탕감 받았으면서, 자신에게 오백 데나리온을 빚진 자를 용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시험이란 헬라어로 페이라조라는 단어인데, 테스트와 유혹이라는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볼 때는 믿음이 있는지 시험해보는 것이며, 마귀의 입장에서는 죄의 덫을 놓고 유혹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험에 들게 하지 말게 해달라는 요청은 시험을 이길 힘을 달라는 기도인 셈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죄에 대해 관심도 없으며 죄와 싸울 능력을 구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죄를 밥 먹듯이 짓고 있으며 회개할 생각조차 없으니 가증스러운 일이다. 교회지도자들도 교인들이 싫어하는 죄에 대해 언급조차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우리네 교인들은 도덕적이고 세상적인 죄만 알 뿐이다. 하나님을 찾아오지 않는 죄가 가장 크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는 죄가 뒤를 잇는다. 그래서 악한 영들이 처 놓은 죄의 덫을 밟아서 불행에 허우적거리며 생명과 영혼이 사냥당하고 있는 이유이다. 그래서 악한 영(악은 호 포메론이라는 헬라어인데, 악한 자라는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음)의 포로로 살고 있으면서도, 하나님께 구해달라는 기도조차 하지 않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위의 기도가 바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기도문이다. 그러나 교회지도자나 교인들이 예수님의 기도명령을 무시하고 외면한 대가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이 땅에서 지옥처럼 살다가 영원한 지옥 불에 던져지게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