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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습관은 영혼의 자동항법장치이다.

Joyfule 2019. 11. 22. 15:57



 
    신앙의 습관은 영혼의 자동항법장치이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는 자유롭게 운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비행기는 항로를 따라 움직인다. 미리 약속된 하늘의 길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그런데 비행기가 항로 위를 벗어나지 않고 나는 구간은 전체 비행 구간의 10% 정도에 불과하다. 90%에 가까운 구간을 항로가 아닌 곳을 날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행기가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자동항법장치 덕분이다. 자동항법장치는 가속도 측정과 위치 데이터를 처리하며, 자동 조종 장치와 연동시키면 미리 설정된 항로를 자동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 그래서 항로를 이탈할 때마다 비행기에 탑재된 자동항법장치가 비행기를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동항법장치가 개발된 덕분에, 오늘날의 비행기는 90%가 넘는 구간을 항로에서 벗어나 비행해도 결국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흔치 않는 일이기는 하지만, 자동항법장치가 고장 나서 추락하는 사건도 있다. 최근 에티오피아 항공소속인 보잉737 맥스8비행기가, 자동항법장치 오류로 이륙 6분 만에 추락하여 승무원과 승객 157명 전원이 사망하였다.

 

이런 일이 신앙에도 있다.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는 일이 항공기가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다. 평생 천국을 향해 잘 갔는지는 자동항법장치인 신앙의 습관을 제대로 들였는지 보면 알 수 있다. 영적 데이터는 성경이고 가속도는 기도일 것이다. 즉 기도를 하지 않거나 제대로 하지 않으면 양력을 잃고 추락할 것이며,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으면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정처 없이 날아가다가 기름이 떨어져서 추락할 것이다. 영혼의 추락은 바로 지옥에 던져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실은 심판대에 서야 비로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그전에라도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니다. 데이터인 성경 말씀과 가속도인 기도를 통해 삶과 영혼의 열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자동항법장치가 오류로 인해 성경적인 내용이 아닌데도 이에 무지하거나,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증거를 확인해보면 이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시대에는 오류투성이인 자동항법장치를 파는 교회가 널려있다. 그래서 오늘은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는 자동항법장치인 신앙의 습관에 대해 살펴보고 싶다.

 

1. 자동항법장치가 없는 이들이 널려있다.

 

천국으로 향하는 자동항법장치는 올바른 신앙습관이다. 즉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찾아와서 날마다 만나고 교제하다가 마침내 영원한 천국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말하자면 기도와 말씀으로 성령과 교제하는 신앙습관이 바로 천국으로 들어가는 자동항법장치인 셈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인들은 그런 신앙습관이 없는 이들이 허다하다. 그들은 주일성수에 십일조, 교회에서 요구하는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천국으로 들어가는 신앙습관으로 잘못 알고 있다. 이러한 것은 자동항법장치가 아니라 비행기에 앉아있는 좌석이나 짐칸 등의 시설에 불과할 뿐이다. 교회지도자가 이런 신앙의 습관을 들이면 천국에 간다고 하여도 그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실제로 천국을 향해 잘 날아가고 있다면, 마음이 기쁘고 즐겁고 평안할 터이고, 하는 일마다 하나님이 축복해주셔서 형통한 열매를 맺고 있어야 할 것이며, 놀라운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귀신들이 일으킨 고질병을 치유하면서 영혼을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비행기의 창문에 커튼을 내려서 밖을 전혀 볼 수 없게 만들고, 비행기가 잘 날아가고 있으니 영화를 보거나 잠을 자라고 토닥거리고 있다. 날마다 기도와 말씀으로 성령과 동행하는 신앙습관이 없는 이들은 자동항법장치가 없는 교인들이다. 아쉽게도 이런 신앙습관이 아니라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반복하는 종교적인 사람들이 교회에 빼곡하다. 이들은 아예 천국에 들어가는 자동항법장치가 없기 때문에 천국에 도착할 수 없다. 그러나 심판대 앞에 서야, 비로소 이 사실을 알게 되니 안타깝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2. 데이터가 오류인 이들도 적지 않다.

 

자동항법장치에는 목적지에 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 정보가 잘못이거나 오류를 일으켜서 다른 곳을 말해주고 있다면 목적지에 도달 할 수 없을 것이다. 천국에 대한 정보는 성경이다. 그러므로 성경에 기록한 하나님의 뜻을 지켜 행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교인들이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교회에서 가르치는 교단신학자들의 교리를 마치 성경인줄 잘못 알고 있다. 그래서 교회에서 가르치는 가르침이 성경과 명백하게 위배되더라도 고민하지 않는다. 성경이 바로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기적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신다. 그러므로 성경말씀대로 산다면,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존재감이 기적과 이적으로 드러내야 한다. 그러나 성경지식은 많이 알고 있지만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잘못된 정보가 입력된 데이터인 셈이다. 그러나 이를 분별할 수 없거나 분별할 생각도 없는 이들이 교회에 널려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3. 속도가 부족하거나 아예 속도를 내지 못하는 이들이 허다하다.

 

비행기는 가속도를 내서 양력을 얻어야 공중에 뜰 수 있다. 뜰 수 있는 속도가 부족하면 땅에 추락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속도가 생명인 셈이다. 영혼을 천국에 들어가게 해주는 동력이 바로 기도의 습관이다. 그러므로 습관적으로 성령과 교제하는 기도를 하지 않는 교인들은 날지 못하는 비행기에 타고 있는 것이나 진배없다. 그러나 아예 기도의 습관이 없거나, 교회의 기도회에 모여서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기도를 하는 이들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나 자신들에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는 이들도 허다하다. 성령과 교제하는 기도를 하지 않는 사람들의 영혼은 건조하고 냉랭하다. 그러나 오랫동안 그런 상태로 신앙생활을 해 왔기에, 이런 영혼의 상태에 익숙하다. 그래서 교회에 다니면서도 세상의 즐거움을 찾아 기웃거리는 이유이다. 영혼이 목이 마르고 굶주려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네 교회에는 매일처럼 쉬지 않는 기도와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습관인, 천국에 들어가는 자동항법장치가 없는 교인들이 허다하고, 비성경적인 성경지식과 형식적이고 종교적인 기도방식을 습관으로 들인 이들도 널려 있다. 이들이 잘못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은, 성령이 함께 하시는 증거와 능력, 변화와 열매이다. 그러나 자신에게 이런 증거나 열매가 없는데도 교회마당을 밟는 신앙생활을 반복하고 있다면 자동항법장치 없이 이륙하는 비행기와 같다. 얼마 가지 않아 땅에 곤두박질쳐서 전원 사망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