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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탄생을 대하는 세 부류 직업인들

Joyfule 2020. 12. 16. 08:09


 



       예수님의 탄생을 대하는 세 부류 직업인들



말씀 : 마 2:1-6, 9-11 (마 2: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마 2: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마 2: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마 2: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마 2: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마 2: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마 2: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마 2: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마 2: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묵상 :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천년 전에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자연스럽게 예루살렘의 헤롯 궁을 찾았습니다. 유대인의 왕이 어디에서 태어나는지 알려달라고, 멀리 동방에서 그에게 경배하러 왔다고 박사들이 말했습니다. 이 궁궐에서 우리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대하는 세 부류의 직업인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헤롯 왕과 서기관들, 그리고 동방박사들 자신이었습니다. 이들은 아기 예수님에 대한 반응을 각각 보여주면서 오늘 우리 시대의 전형적인 세 부류의 직업인 유형을 보여줍니다.


첫째는 헤롯 유형의 직업인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헤롯 왕은 신약성경에 나오는 여러 명의 헤롯 중에서 대(大)헤롯이라고 불립니다. 40여 년이 넘도록 오래 정치했고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 친아들마저 죽일 정도로 권력욕이 대단했습니다. 예수님이 사역하시던 당시의 성전도 이 대헤롯이 지은 것이었습니다. 활발한 건축사업과 여러 가지 정치적 업적을 남겼습니다. 이런 헤롯 유형의 사람은 권력지향적이고 목표지향적인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 일터에서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공과 목표를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오늘 성경 이야기 속의 헤롯은 자기 말고 누가 또 유대인의 왕인가 화가 났지만, 분을 참으면서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그리스도가 어디에서 나겠느냐?” 이 질문에 대해서 서기관들은 아마 그리 오래 지체하지 않았던 듯합니다. 그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미가 선지자의 예언이 기록된 미가 5장 2절 말씀을 바로 찾아냈습니다.


서기관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자로 오실 메시아가 어디에서 태어날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해박한 성경 지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답답하게 시간 끌지 않고 곧바로 그리스도의 출생지를 찾아낸 것입니다. 그들은 전문가들이었습니다. 이런 서기관 유형의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자신의 직업적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자기 계발에 힘쓰는 사람들입니다. 배울 점이 많이 있지요. 우리도 이렇게 성실하게 노력해서 우리 분야에서 탁월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서기관들에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지를 안 동방박사들이 곧 발길을 옮겨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러 갔는데 오래 전부터 확실하게 메시아의 탄생지를 알고 있던 서기관들은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서기관들은 직업의 전문성이 뛰어났고 능력으로 인정받기는 했지만 삶 속에서 자신의 지식을 실천하지는 못하는 전형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동방박사들은 달랐습니다. 자신의 일에 대해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10절). 동방박사들에게는 아기 예수님을 향한 열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먼 동방에서 3천 킬로미터를 와야 하는 여행을 감당하면서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이런 열정이 오늘 우리에게도 요구됩니다. 우리는 동방박사들과 같은 열정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세상을 구원하려는 열정을 가지고 이 땅에 내려오셔서 십자가 고난과 죽음도 감당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실천거리 : 나는 과연 어떤 직업인인지 돌아봅니다. 헤롯유형의 직업인으로서 목표 그 자체에 목숨 걸며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서기관유형의 직업인으로서 전문성을 얻기 위한 노력은 바람직하지만 실행하지 못하고 지식만 가지고 있지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진정한 열정을 가지고 목표의식과 전문성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동방박사들의 열정을 배우도록 애쓰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목표지향적인 직장생활, 전문성을 얻기 위한 노력도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제 인생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향한 열정임을 꼭 기억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기쁨과 보람으로 일하도록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