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살을 내시더라도 깨닫게 하옵소서!
말씀 : 삼상 30:1-8 (삼상 30:1)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사흘 만에 시글락에 이른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이미 네겝과 시글락을 침노하였는데 그들이 시글락을 쳐서 불사르고 (삼상 30:2) 거기에 있는 젊거나 늙은 여인들은 한 사람도 죽이지 아니하고 다 사로잡아 끌고 자기 길을 갔더라 (삼상 30:3)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성읍에 이르러 본즉 성읍이 불탔고 자기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사로잡혔는지라 (삼상 30:4)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더라 (삼상 30:5) (다윗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도 사로잡혔더라) (삼상 30:6)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삼상 30:7) 다윗이 아히멜렉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에봇을 내게로 가져오라 아비아달이 에봇을 다윗에게로 가져가매 (삼상 30:8)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 잡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묵상 :
하나님은 때때로 사랑하는 자녀들의 삶에서 존재 근거가 될 만한 것들을 빼앗아서라도 깨달음을 주시곤 합니다. 그런 경험이 있으십니까? 다윗이 블레셋의 시글락 성에 머물렀던 1년 4개월 동안은 그의 영적 생활에 있어서도 침체기에 해당했습니다. 평소에 전쟁을 할 때면 늘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이때는 여러 차례 전쟁을 했으면서도 기도했다는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이스라엘과 맞서는 전쟁에 블레셋 왕의 부하가 되어 참전하려 했을 때도, 만약 그 일을 가지고 기도했다면 하나님이 참전을 말리셨을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 인생을 제대로 살아갈 리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삶의 근거를 박살내셨습니다. 다윗이 그때까지 아끼고 보호했던 모든 것을 다 빼앗으셨습니다. 다윗이 블레셋 왕에게 허락받아 거주하던 시글락 성이 불타고 가족들이 모두 사로잡혀갔습니다. 그 사실을 확인한 다윗의 부하들이 다윗을 죽이려고 덤빌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함께 하던 사람들마저 다 등 돌리던 상황 속에서 다윗은 어느 누구에게도 위로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 때가 바로 무언가 제대로 바라봐야 할 순간입니다.
다윗은 이 다급한 때에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어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런 위기에 빠지자 다윗은 드디어 하나님께 여쭈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다윗은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제사장의 옷인 에봇을 가지고 오라고 해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여쭈었습니다.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이것이 바로 다윗이 뒷날에도 전쟁을 앞두고 기도하던 전형적인 기도 문구입니다. 하나님은 대답하십니다.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이렇게 승리를 확신하게 되는 하나님의 답도 비슷합니다. 다윗은 시글락에 있으면서 바로 이런 기도를 하지 않은 것입니다. 인생에서 큰 위기를 겪으면서 드디어 다윗이 하나님과 친밀했던 그 신앙적 삶의 패턴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멀어져 있을 때 간혹 하나님은 우리에게 위기를 주십니다. 그 때 더욱 하나님을 원망하며 제멋대로 사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 위기를 극복할 힘을 주시면서 새로 인생을 설계해 나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바라고 추구하던 것을 혹시 다 잃더라도 우리의 인생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이 인생길을 제대로 걸어가는 것임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박살을 내시더라도 우리가 깨달을 수 있다면 그것은 큰 은혜입니다. 아파도 참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현명합니다.
* 실천거리 : 어려움이 많고 답답한 상황이 계속될 때 저 자신을 돌아보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하지 않고도 잘 되는 것이 바람직한 간증거리가 아님을 기억하겠습니다. 큰 어려움을 겪고 나서야 깨달음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미리 간구하며 찾아가겠습니다. 현명한 크리스천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주님께 기도하면서 문제를 진단하게 하옵소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주님이 인도하신다는 확신을 가져야 함을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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