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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 새벽이슬

Joyfule 2024. 7. 23. 11:48


  오늘의 기도  - 새벽이슬   


자비로우신 하나님, 
지금은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사색의 계절 가을입니다. 
우리가 홀로 있거나 무리 중에 섞여 있거나 바쁜 때나 한가한 때에 과연 
그리스도이신 우리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생각하게 하옵소서. 
지금까지 우리는 주님의 뜻보다는 나의 주장과 나의 의지대로 살았습니다. 
주님을 따라가는 길이 좁고 불편하여 언제나 평탄하고 가기에 편리한 길을 즐겨 걸었습니다. 
거기에는 쾌락과 기쁨이 있었고 이성간의 사귐과 
연회의 재미와 흥겨움이 우리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켜 주시어서 언제 어디서나 주님의 뜻을 헤아리며 살게 하옵소서. 
초조와 불안 속에서 살아온 우리는 늘 불평하며 살았습니다. 
조금만 부족해도 원망하기 일쑤였고 조금만 뜻대로 되지 않아도 짜증을 부렸습니다. 
주님, 우리가 온전히 주님을 믿고 따르는 순전한 주님의 종이 되게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가 하박국 선지자처럼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기를 원합니다. 
그는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무엇이든지 많이 가지기를 바랐고 보다 큰 것을 가져야만 만족하는 
우리의 이 끝없는 욕심을 이제는 거두어 주옵소서. 
오직 주님과 동행하는 일을 우리 생애에 가장 큰 보람으로 알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세상이 말하는 복을 은연중에 따랐던 어리석음을 또한 회개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 할 복이 우리 마음과 행실에 온전히 녹아져서 
이 땅에서도 천국을 누리고, 생명의 맛을 내는 소금이 되고, 
은혜를 비추는 빛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내게 하옵소서. 
부족한 우리를 자녀로 삼아 주시고 진정한 복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에서 8복의 말씀을 따르고 소금과 빛의 사명을 잘 감당해,
세상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보게 하시고, 거룩한 삶을 살려고 할 때
다가오는 고난을 기쁨으로 받게 하시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신앙의 길에 
고난이 따를지라도 착하고 의롭게 살게 하옵소서. 
이 땅에서 복음 때문에 받는 박해를 기쁨으로 감당하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주님이 가르쳐 주신 삶의 방식을 따라 사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환란을 선물로 주시는 하나님, 
우리 삶의 현실과 형편이 비록 힘들어도 하나님 한 분만을 갈망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우리가 하늘에 속한 자임을 잊지 않고, 삶의 매 순간
하늘의 복을 사모하며 살아가고, 하늘의 신령한 복을 누리기 위해 
오늘도 예수님이 말씀하신 여덟 가지 모습을 구체적으로 
삶의 현장에서 드러내는 복된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