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 새벽이슬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변함없이 새로운 하루가 시작됩니다.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믿음의 눈을 열어 주소서.
먹구름 너머의 햇살을 보게 하소서.
환난의 시절 너머의 주님의 선한 역사를 보게 하소서.
황폐한 광야가 어느 곳보다 주님과 만나는 교제의 장소였던 것처럼,
이 환난의 시절에 주님과 더 깊은 만남과 교제를 이루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의식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삶의 동기와 목적이 하나님의 뜻 안에 있게 하시고,
세상이 주는 이상을 좇지 않게 하옵소서.
두려움 때문에 현실을 도피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으로만 세상을 이기게 하시고,
영원한 승전가가 우리의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자기다움으로 착각하게 하는 감정에 몰입되지 않게 하옵소서.
이는 의식이 있는 현실적인 선택을 놓치게 할 뿐이오니, 모든 역사의 주인이시며,
모든 시간의 주관자이신 창조주 하나님 안에만 거하게 하옵소서.
또한 내면을 직시하지 않게 하는 외부의 자극을 즐기지 않게 하소서.
이는 새로운 경험이 주는 오감에 시선을 집중시킬 뿐이며,
변화가 없는 고요함을 두려움으로 받아들이게만 할 뿐이오니,
생명의 말씀을 잠잠히 묵상하며, 진리와 지혜의 하나님을 영원토록 송축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성도들 안에 주님의 은혜로 인한 감격의 눈물이 있게 하소서.
진리를 깨닫고 죄악을 깨트리며 눈물로 회개하는 은혜가 일어나게 하소서.
말씀이 넘쳐나는 시대 속에서 쇼핑하듯 말씀에 반응하는 자가 아닌,
오직 우리를 진리로 건축하길 갈망하며 말씀 앞에 철저히 엎드리는 교회들 되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 앞에 떠는 자 되게 하시고,
믿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누리는 교회들 되게 하옵소서.
인생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우리의 삶을 주님께 의탁합니다. 전능하신 주님의 손으로 빚어 주소서.
모남을 다듬어 주시고, 부족함을 채워주소서. 아름답고 귀하게 빚어 주소서.
주님의 솜씨를 나타내게 하소서.
주님의 걸작품이 되어 주님의 이름 앞에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다만 주님의 뜻에 묵묵히 순종하며 나아가게 하소서.
누더기 같은 우리 인생을 빛과 소금이라고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의 발을 딛고 있는 이 세상에서 죄악의 영향력이 번지지 않도록
소금이 되게 하시며 어두운 곳을 환히 비추는 빛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을 온전히 이루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굳게 믿고 주님의 때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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