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와 만용
용기와 만용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겉으로 보이는 현상은 비슷합니다.
위험해 보이고 어려워 보이는 일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외견만으로는 둘 사이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구별할 수 있는 근거는 있습니다.
바로 ‘연약함’의 인정 여부입니다.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알면서도 도전하는 것은 용기입니다.
반면 자기 능력을 과신하고 덤벼들면 만용입니다.
용기 있는 자는 실패해도 그것을 교훈 삼아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돌파구를 마련하는 지혜를 얻습니다.
반면 만용을 부리다 실패하면 좌절하거나 회피하기 쉽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만용이 아니라 분명한 지식과 치밀한 전략이 매사에 필요한 시기입니다.
사회의 기준치보다 훨씬 높은 가치를 제공하며 지혜롭게 접근하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먼저 하나님 앞에 우리의 연약함과 무지함을 인정하고 무릎 꿇읍시다.
그리고 그런 겸손한 자에게 힘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해 용기를 냅시다.
약할 때 강함 주시는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