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온도
건강 관련 블로그에서 읽은 이야기입니다.
건강한 성인의 정상체온은 36.5도에서 36.9도 사이이며
어린아이들은 조금 높고 고령자는 0.5도 낮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몸이 정상체온보다 높거나 낮으면 건강하지 않다는 위험 신호라 합니다.
특히 체온이 낮은 경우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의사들은 평상시 체온이 낮은 고령자나 환자들은 겨울에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적당한 운동과 반신욕으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배, 기초대사율은 10% 높아져서
바이러스에 강한 몸이 되고 혈액순환이 잘되는 건강한 몸이 된다고 합니다.
체온 관리의 중요성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면서
요한계시록 3장 15절에 나오는 라오디게아 교회가 떠올랐습니다.
신앙 온도 관리에 실패해 차지도 뜨겁지도 않고 미지근하다고 책망받았던
라오디게아 교회 모습이 오늘 우리의 모습이요,
한국교회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 비대면 예배와 소수 인원만 허용된 대면 예배의 반복으로,
식어 버린 신앙 온도를 다시 끌어올리고 건강한 영적 몸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차진호 목사(여의도순복음서귀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