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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남다른 인생의 목적 : 사람!

Joyfule 2020. 8. 6. 11:33


 



        우리의 남다른 인생의 목적 : 사람!



말씀 : 느 1:1~5 (느 1:1)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라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기슬르월에 내가 수산 궁에 있는데 (느 1:2) 내 형제들 가운데 하나인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내게 이르렀기로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의 형편을 물은즉 (느 1:3) 그들이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자들이 그 지방 거기에서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 하는지라 (느 1:4)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느 1:5)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묵상 :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일하는 스타일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 중심? 스타일과 ?사람 중심? 스타일입니다. 물론 일 중심, 프라세스 타입이라고 해서 사람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요. 사람 중심, 피플 타입이라고 해서 일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도 아닙니다. 일 중심 스타일인 상사가 있으면 아랫사람들이 다치기 쉽고 사람 중심 스타일인 상사 아래서는 일이 제대로 안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보통 보면, 일의 목표를 위해서 아랫사람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리더는 자신부터 열심히 일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모습을 아랫사람들에게도 강요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느헤미야를 통해서 이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페르시아 왕 고레스의 해방 칙령으로 유다 백성들이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 1차 귀환을 한 후 12년이 지났을 때의 일입니다.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1세 왕의 궁정 관리로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고국에 다녀온 사람들로부터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지고 성문이 불탔다는 비보였습니다. 사실 느헤미야는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 중에는 매우 성공한 축에 속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관심사는 따로 있었습니다. 특히 그는 사람과 일 중에서 사람에게 먼저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가 예루살렘을 다녀온 자기 형제 하나니에게 질문을 합니다. 우리가 보는 개역개정판 성경은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의 형편을 물었다고 좀 다르게 번역합니다만 예전의 개역 성경이 제대로 번역을 해줍니다.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형편”(2절)을 차례로 물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느헤미야의 질문에 대한 하나니의 대답도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사람들과 예루살렘 성벽의 형편에 대한 순서로 답했습니다. 말하는 순서는 보통 그 사람의 관심사를 말합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보다 사람에게 더욱 관심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느헤미야가 사람에게 집중하는 성격은 하나님께 배운 것이 분명합니다. 역대하 36장 15절을 보면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성전)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의 사신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심지어 그 분이 거하시는 곳, 성전보다도 그분의 백성들을 아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우리 일터와 교회와 조국을 세우기 위해 가지는 하나님 나라의 비전도 사람 중심이어야 합니다. 결국 우리는 사람을 세우는 일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웁니다. 하나님의 관심사와 느헤미야가 집중한 것을 닮아서 ‘사람 중심’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일 중심인 사람에게 있어서 일을 하는 목표란 성취(achievement) 그 자체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람 중심인 사람에게 있어서는 성취보다 중요한 완성(fulfillment)의 의미를 인생의 목적으로 삼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할 평생의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나는 과연 일 중심 스타일인가, 아니면 사람 중심 스타일인가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궁극적 인생의 목표는 바로 사람에게 있습니다.


* 실천거리 : 저의 인생 목적은 무엇인가, 솔직하게 자신에게 질문해봅니다. 혹시 일의 성취에 목적이 있어서 사람을 소홀히 대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자신의 안락함에 만족하지 않고 조국의 어려운 형편을 위해 염려하고 성벽 재건을 큰 업적으로 남겼던 느헤미야가 자기 일보다 사람을 더 귀중하게 여겼던 점을 본받겠습니다.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생의 목적이 일하는 과정에 그대로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사람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궁극적으로 우리는 일터에서 사람을 세워 하나님의 손에 올려드리는 일을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오늘도 일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