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사람을 누가 당하랴!
말씀 : 마 25:21~26 (마 25: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마 25:22)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마 25: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마 25:24)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마 25:25)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마 25:26)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묵상 :
아이들의 공부에 대해서 만족하는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특히 어머니들은 이렇게 자주 말하지요. “우리 아이가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열심히 안 해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을 보면 머리가 좋은 것이 아닌 것 같은데 어머니들은 그렇게 자식들의 머리를 믿습니다. 물론 언제까지나 그럴 수는 없습니다. 가끔은 머리가 좋아서 공부를 제대로 안 해도 성적이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중까지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이 원리가 직장에서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단기적인 성과는 재능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성과는 재능만으로 부족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잘하는 재능은 다분히 선천적 요인이 강합니다. 일하면서 능력을 발휘하거나 성과를 내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재능이 언제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반면에 성실은 그 사람의 성품이고 인격입니다. 성실은 후천적으로 노력하는 능력이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삶의 자세이기도 합니다. 재능과 성실, 이 두 가지를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 보통인 사람, 좀 뒤지는 사람의 비율을 3:4:3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탁월한 재능이 있는 사람이 30퍼센트이고 재능이 보통 이하인 사람이 70퍼센트 아닙니까? 달란트 비유에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과 같은 탁월한 재능을 가진 사람은 우리 주변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 확률적으로 내가 재능이 없을 확률이 더 높은 것입니다. 남들보다 뛰어나게 잘하는 것이 없다고 자학하거나 그리 억울할 것도 없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성실은 신앙적인 삶의 자세이기도 합니다. 영어로 믿음과 성실성은 같은 어원입니다. Faith와 Faithfulness. 단어의 뜻 그대로라면 성실(Faithfulness)은 ‘믿음이 가득 찬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성실하게 흘리는 땀에는 보상이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행위로 얻는 것이 아니고 믿음으로 얻습니다. 그러나 일에 대한 보상은 성실에 대한 보상입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과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이 동일하게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을 받은 것은 적은 일에 충성한 성실성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그 보상이 사람들이 기대하는 대로, 당장에 이루어지거나 보상으로 주어지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약속을 지키십니다. 이 땅에서 보상받지 못하는 것은 천국에서 상급으로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약속하십니다. 성실한 사람은 이런 점을 믿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완전한 공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불평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하나님 앞에서 성실한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의 완전한 보상을 기대하며 인내해야 합니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죄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시 37:7).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보상은 경제적인 보상이지만 하나님은 때로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상하기도 하십니다. 일을 하면서 겪는 경험이나 사람 관계를 통한 훈련이 당장은 보상처럼 느껴지지 않지만 나중에는 더 큰 보상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누리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보상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는 아무래도 잔재주가 더 빨리 인정을 받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좀 길게 보면 성실함이 결국 인정을 받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우리의 성실을 알아보시는 것을 꼭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실천거리 : 어떻게 성실할 것인가 구체적인 방법을 실천하겠습니다. 우선 시간 운영의 측면에서 출근 시간, 약속시간을 정확하게 지키겠습니다. 일을 하기 전에 하루의 일에 대해 기도하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계획을 세워서 일하고 평가하는 일을 습관이 될 때까지 제대로 실천하겠습니다. 작은 일까지도 무시하지 않고 맡겨진 일을 정해진 시간 안에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핑계 대기보다 먼저 관심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일하기 위해 애쓰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안타까워하지만 말고 주어진 저의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성실함을 주시옵소서. 늘 신실한 주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게 힘과 지혜를 주시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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