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는 게 남는 장사(뽀빠이 이상용) ♣ 부자는 맨션에서, 빈자는 맨손으로
부자는 헬스가고, 빈자는 핼쑥하고. 부자는 사우나에, 빈자는 사우디로 그저 글자 한자 차이일 뿐이죠 여러분! 어찌 헛되이 하루를 보내시렵니까. 저처럼 짧고 못생겼어도 이렇게 하루 를 아깝고 달콤하게 보내려고 애쓰는데 말입니다. 억지로 웃으면 전신이 쑤시고 담이 결려 오나 정말로 웃으면 헬스클럽 다니는 것보다 좋습니다.
내 나이야 훔쳐가는 놈이 없어서 그냥 산다오.” 나이란 전국민이 자동으로 한 살씩 매년 먹는 겁니다. 어떤 사람은
욕심이 많아서 서너 살씩 더 먹는 사람도 있지요. 어떤 사람은 맘이
착해서 서너 살씩 뚝 떼어서 남에게 그냥 주는 사람도 있어요. 같은
나이인데도 더 늙어보이는 사람도 있고 젊은 사람이 있지요.
장수마을에 갔더니 106세 어르신이 계셨습니다. “장수 비결이 뭡니까?” “안 죽으니깐 오래 살지!” “올해 몇 살이세요?” “다섯 살밖에 안 먹었어.” “네? 무슨 말씀이신지….” “100살은 무거워서 집에다 두고 다녀.”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이 장수의 비결이란 얘기지요. 105세 어르신과 시골 장터를 걷는데, 앞에서 90세가 넘어 뵈는 할머님 이 걸어오십니다.
“형님, 저 할머니 한번 사귀어 보시죠? 한 70 넘어 뵈고 예쁘시구먼.” “뭐야? 이놈이…. 저 늙은 할망구 데려다 뭔 고생하라고.” 그렇습니다. 할머님이 그 얘길 들었으면 자살하셨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전 그 장수 어르신의 끝 말씀이 제 생활의 지표가 되고 도움이 됩니다.
“저, 어르신. 105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어르신 욕하고 음해하고 그래서 열 받았을 텐데, 그걸 어떻게 해결하고 이래 오래 사세요?
우리 같으면 못 참고 스트레스받아 미쳐 죽었을 텐데요.”
그랬더니 너무나 간단한 답을 주셨다. “그거야 쉽지. 욕을 하든 말든 내버려뒀더니 다 씹다가 먼저 죽었어.
나 욕하던 녀석은 세상에 한 놈도 안 남았어.”
사람들은 저보고 ‘웃음 공장’ 이라고 합니다. 저는 정말 웃음을 제조해서 싼값에 팔지요. 요즘 같이 웃을 일 없이
허탈감만 주는 세상에서 저야말로 애국자 아니겠습니까?
방송국 개그맨들이 파업을 하려고 한답니다. 왠지 아세요? 정치인들이 너무 웃겨서 개그맨들이 설 자리가 없기 때문이랍니다.
어느 날 한강변에서 모기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사당 근방에 사는 이 모기는 빨대가 더 길었습니다.
왜냐구요? 국회의원들의 얼굴이 두꺼워 피 빠는데 힘들답니다.
누굴 부러워하지 마세요. 재벌들 다 돌아가시죠? 권력가들 다 돌아 가시죠? 차 좋은 거 타는 사람도 언젠간 다 죽죠? 죽는 게 사실이라면
사는 동안에 즐겁게 사셔야 할 거 아닙니까?
별 차이 아닙니다. 부자는 회원권으로 살고, 빈자(貧者)는 회수권으로 살고. 부자는 맨션에서 살고, 빈자는 맨손으로 삽니다. 부자는 사우나
에서 땀 빼고, 빈자는 사우디(사우디아라비아)에서 땀 빼고, 부자는
헬스클럽에 다니고, 빈자는 핼쑥한 얼굴로 다니고, 부자는 변기에 앉아서
일 보나 빈자는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 봅니다.
잘 보세요. 글자 한자 차이일 뿐 별로 불편할 것 없고 차라리 빈자가
낭만적이고 살맛 나지요. 저는 이렇게 작아도 주눅들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 중에 중국의 덩샤오핑이 있습니다.
저보다도 3㎝가 작으신데요. 그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죠.
“하늘이 무너져도 난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늘이 무너진다면 키 큰 사람이 먼저 다친다.”아주 속 시원한 말씀이죠.
배가 많이 나오신 분들도 걱정 마세요. 걸어가다가 차가 와서 받아도 배가 먼저 닿기 때문에 에어백 역할을 하니까 가운데 중요한 건 끄떡
없을 테니까요.
고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저희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어보셨습니다. “영철이 커서 뭐 될래?” “네 저는 우주과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영숙이는?” “저는 여자니까 애 낳고 평범하게 살래요.” “상용이는?” “저는 큰 꿈은 없고요. 영숙이가 애 낳는데 협조하고 싶습니다.” 솔직하게 살면 사는 재미가 솔솔 납니다. 요즘 헌혈하는 사람이 적답니다. 길에서 헌혈하라고 권하면 뿌리치면서 핑계가 많습니다.
바람둥이에게 헌혈하라면 “어젯밤에 쌍코피가 나서 피가 부족하다”고 하죠. 구두쇠는 “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난다”고 하고요. 골초들은
"내 피를 어떻게 임산부나 애들에게 주겠느냐”고 도망가고, 나이 드신
분들은 “내 피는 유통기간이 지나서 못 써!”라고 한답니다.
밤에 잠자리도 나이에 따라 완연히 달라집니다. 20대에는 부부가 포개져 자고, 30대엔 부부가 마주 보고 자고요.
40대에는 나란히 천장보고 자고, 50대엔 등 돌리고 잡니다. 60대에는
다른 방에서 각자 자고, 70대에는 어디서 자는지 모릅니다.
그러다가 80이 넘으면 한 분은 방에서 주무시고 한 분은 산속에서
주무시게 되니, 지금이라도 꼭 껴안고 한방에서 주무세요.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신 겁니다. 살아서 오늘 아침에도 조선일보를 볼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어제 돌아가신 분들이 하고 싶어도 못하는 일을
지금 하고 계시는 셈이니까요. 자, 웃으면서 출발! |
'━━ 감성을 위한 ━━ > 쉬어가는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묘한 순간 포착 (0) | 2008.05.25 |
---|---|
요가 열풍 - 기인열전 (0) | 2008.05.24 |
(방귀의 역사적 고찰) (0) | 2008.05.22 |
최불암 그 사람, 그럴 사람이 아닌데.. (0) | 2008.05.21 |
급훈 걸작선 (0) | 2008.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