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보다 더 순발력 있는 재치와 유머 -
◆ 마거릿 대처 영국 수상의 유머
딱딱하게만 보이던 '철의 여인' 대처가
600명의 지도자들이 모인 한 만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홰를 치며 우는 건 수탉일지 몰라도
알을 낳는 건 암탉입니다."
여자라고 무시하지 말라는 이 간단한 재치와 유머가
남성 중심의 보수적인 영국에서 그를 위대한 정치가로 만들었죠
◆쇼펜하우어 철학자의 유머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대식가로 알려져 있다.
어느 날 쇼펜하우어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2인분의 식사를 혼자서 먹고 있었다.
옆 테이블의 사람들이 그 광경을 보고
"혼자서 2인분의 밥을 먹다니..."라며 비웃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상류 사회에서는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을
업신여기는 풍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쇼펜하우어는 당황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전 늘 2인분의 밥을 먹습니다.
1인분만 먹고 1인분의 생각만 하는 것보다
2인분을 먹고 2인분의 생각을 하는 게 더 나으니까요."
자신이 정말 톡톡히 밥값을 했다는 사실을 세상에 증명한 사람이죠
◆피카소의 유머
2차 대전 이후 피카소의 그림 값이 폭등했다.
한 부유한 부인이 그의 작업실을 방문해서 추상화를 보고 물었다.
"이 그림은 무엇을 표현하고 있습니까?"
피카소가 말했다.
"20만 달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림이란 감상하는 사람마다 그 느낌이 다르지요.
자신의 느낌이 없다면 그 사람은 영혼이 없는 것이겠죠.
피카소는 그래서 재치 있고 순발력 있게
넌 그림을 볼 줄 모른다는 면박을 유머스럽게 한 것입니다.
◆화가 고흐의 유머
어떤 사람이 고흐에게 물었다.
"돈이 없어서 모델 구하기가 힘드시다고요?"
"하나 구했어."
"누구요?"
"나요.그래서 요즘 자화상만 그려요."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이 뒤집어질 유머가 압권 입니다.
◆모파상의 유머
모파상은 파리의 경관을 망친다는 이유로 에펠탑 세우는 것을 반대했다.
그런 모파상이 매일 에펠탑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
사람들은 모파상에게 에펠탑이 싫다면서 왜 여기서 식사를 하냐고 물었다.
모파상이 대답했다.
"파리 시내에서 에펠탑이 안 보이는 유일한 곳이 여기니까요."
나무 밑에 있으면 숲이 안 보인다는 말이 있듯 뼈가 있는 농담이죠
우회적인 이 말이 대 문호 답기도 하고요.
◆ 드골 대통령의 유머
유명한 드골 대통령과 정치 성향이 전혀 다른 의원이 말했다.
"각하, 제 친구들은 각하의 정책을 매우 마음에 들어 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드골이 말했다.
"아, 그래요? 그럼 친구를 바꿔 보세요.
친구를 바꿀 수 없듯이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지 않게
재치로 넘기는 순발력이 돋보입니다.
세상은 부드러워야 하고
인간관계도 부드러워야 사랑이 넘치게 되겠지요
우리의 삶도 늘 이렇게 유머가 넘치면 좋겠습니다.
- 옮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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