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이 말하는 ‘리더가 해서는 안 되는 10가지 행동’
‘타임’ 선정 ‘세계 100대 인물’에 뽑힌 삼성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 교육 & 숨은 재능 찾기’
상대방을 진심으로 아끼는 인간미는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요소
이 회장의 리더십 핵심은 ‘인재경영’이라 할 수 있다. 삼성에서 인재에 대한 애착은 역사가 깊다. 이병철 회장 때부터 최고 경영철학이 ‘인재 제일주의’였다. 이 회장은 이를 ‘핵심 인재’라는 키워드로 격상시켰다.
그는 핵심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것을 경영자의 최고 리더십으로 친다. 계열사 사장 평가 기준의 40%를 인재 발굴에 둘 정도. 최고급 인재라면 그가 직접 나서 설득을 통해 삼성맨으로 만들 정도다.
이회장은 “앞으로는 천재 한 사람이 10만 명, 20만 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가 온다” “마차를 잘 만드는 인재도 중요하지만, 마차에서 자동차를 꿈꿀 수 있는 인재가 우선이다”는 말을 즐겨 해왔다. 그가 강조하는 ‘핵심 인재’ ‘천재론’의 핵심이다. 그의 이런 생각은 고스란히 아들 이재용 상무에게도 이어져 그의 집무실엔 ‘삼고초려’라고 쓰인 액자가 걸려 있다고 한다.
이 회장은 진정한 ‘용인술’에 대해 영화 ‘벤허’의 전차 장면을 예로 들곤 한다고. 멧살라는 채찍으로 말을 강하게 후려치는데 벤허는 채찍 없이 경주에서 이긴다. 이 회장은 벤허가 경기 전날 밤 네 마리의 말을 어루만지면서 용기를 북돋워주는 것에 용인술의 의미를 부여한다고. ‘인간미’를 가장 중요한 리더십 요소로 여기는 것이다.
“인간미의 본질은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상대방을 진심으로 아끼고 보살피는 마음입니다. 무조건 부드럽고 싫은 소리를 안 하는 것이 인간미라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상사가 부하의 잘못을 지적하고 지도하기 위해 꾸짖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인간미의 발로죠. 단 질책은 정말 그 사람을 키우기 위해 자극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만 해야 합니다.”
회사에 수백억원의 손해를 끼쳤더라도 실패한 경험에서 교훈을 처절하게 체득했다면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라는 게 이 회장 지론이다. 수년 전, 이 회장은 사장들을 모아놓고 종합비타민제를 나눠주며 “여러분 중 회사에 수백억 손해 끼친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이 몸이 아프면 제가 손해입니다. 실패한 경험에서 많이 배웠을 테니 이제 약 잘 먹고 건강관리 잘 해서 실패를 만회해주세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실제 그는 실패를 경험한 사람이 좌절을 딛고 성공했을 때 전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아무리 능력 있는 최고경영자라 해도 모든 사업에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무조건 버리면 인재를 잃는 것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한편 그는 리더로 성공하려는 젊은 인재들에게 “윗사람만 신경 쓰는 ‘I자형 인재’가 아니라 자기 일과 관련된 여러 분야에 대해 입체적으로 사고하며 옆, 아랫 사람들로부터 리더십을 인정받을 수 있는 ‘T자형 인재’가 되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리더의 조건으로 전문성과 도덕성, 비전 제시 능력, 일에 대한 열정, 변화와 혁신을 수용할 수 있는 유연성 등 다양한 자질과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기에 ‘지행용훈평(知行用訓評)’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많이 알고, 실천력이 있으며, 사람을 제대로 다루고, 지도하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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