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Ⅱ - 41.희극배우 그리말디의 거짓된 기쁨
어느 날 프랑스 파리의 정신과 병원에 한 청년이 우울증을 호소하면서 찾아왔습니다.
의사가 상담을 하다가 이렇게 권면했습니다.
“그렇게 방안에만 계시지 말고 밖에 나가서
그 유명한 희극 배우 그리말디의 쇼를 보십시오.
그 쇼를 보고 나면 한결 기분이 나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인생이 달리 보일 것입니다.”
그 청년은 의사의 권고에 아무 대답도 안하고
조용히 병원을 나서면서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선생님, 내가 바로 그 희극 배우 그리말디입니다.”
그리말디는 무대 위에서 순간적으로는 기뻐할 수 있었지만
그의 생활 가운데서는 지속적으로 기쁨을 유지시켜 나갈 수 없었습니다.
순간적인 기쁨보다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기뻐할 수 있는 태도입니다.
순간적인 평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평안을 지켜 가는 것입니다.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빌립보서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