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Ⅱ - 48.성숙한 자의 겸손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어떤 학생이 졸업 여행으로 이곳 저곳을 다니다가
어느 산 속에 있는 정자에서 쉬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한 노신사를 만나 수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수학에 대해서 어느 정도까지 공부했는가를 묻는 노신사의 질문에
학생은 기세 당당하게 “수학을 정복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번에는 학생이 노신사에게
“수학을 어느 정도까지 하셨습니까?”라고 묻자
그 노신사는 조용한 목소리로
“나는 겨우 수학에 대하여 이해하기 시작했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노신사와 대화를 계속하면서 학생은
그 분의 수학 지식이 비범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생은 ‘도대체 이분이 어떤 사람인가’하는 놀랍고도 궁금한 마음에
“도대체 선생님의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 노신사는 “내 이름은 화이트헤드(A. N. Whitehead)라네”라고 대답했습니다.
놀랍게도 그 이름은 아주 유명한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수리학자의 이름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 -잠언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