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Ⅱ - 49.부족한 겸손
두 명의 단짝 친구가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크리스천이었지만 다른 사람은 불신자였습니다.
어느 날 불신자 친구가 크리스천인 단짝 친구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친구를 어떤 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곰곰이 친구가 있을 만한 곳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교회당이 떠올랐습니다.
왜냐하면 평소에 크리스천 친구가
자주 교회에 가서 기도를 드린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장 교회당으로 달려가 교회 문을 열어보니
낯익은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정말 전 부족한 놈입니다.
저는 매일 잘못을 저지릅니다. 용서해 주셔요.”
불신자 친구는 그 소리가 나는 앞자리로 조용히 갔습니다.
그리고 크리스천 친구의 기도를 듣고는 그를 시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이 부족한 놈아!”
“뭐라고? 너는 뭔데? 내가 부족하다고?”
크리스천 친구는 하나님께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고백했지만
그의 마음에는 자신을 진정으로 부족하다고 인정하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누구든지 일부러 겸손함과 천사 숭배함을 인하여
너희 상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저가 그 본 것을 의지하여 그 육체의 마음을 좇아 헛되이 과장하고 -골로새서 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