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 - 48.가이사가 주님이시다
로마제국이 세계를 통치할 때,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심한 박해를 당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단지 자신의 주님이 가이사가 아니라고 부인하는 이유로
때로는 콜로세움 형장에서 야수의 밥이 되기도 하고 노예로 팔려가기도 했습니다.
로마 사람들은 서로 만나면 반드시
“가이사는 주님이시다”,
“그렇습니다. 나의 주님은 가이사입니다”라고 인사를 나누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떤 사람이든지 바로 로마 군인에게 잡혀가야만 했습니다.
가이사는 로마황제의 칭호로서 황제 이외에 그 누구도 왕이 될 수 없었습니다.
황제의 말이 곧 법과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의 주인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이시기에
결코 가이사가 주님이라고 고백할 수 없었습니다.
다시 말해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내걸고 믿음을 지키는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군이 되었노라 -골로새서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