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 - 49.현재에 충실
11세기 독일에 살았던 왕 하인리히 3세는
어느 날 왕궁 생활에 대한 깊은 회의와 허무를 느껴 수도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수도원을 찾아가 수도원장에게 수도사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수도원장은 그가 수도사가 되려는 동기가 올바르지 않다며 한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폐하, 수도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할 규율이 있는 데
그것은 바로 절대적인 순종입니다.
수도사가 되려면 폐하도 이 규율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어떠한 명령에도 절대적으로 순종할 수 있습니까?”
“그렇소!”
“우리 수도원에서 말하는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이 수도원 원장인 저와 이 수도원에서 지도하는
모든 스승들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을 요구합니다.
거기에도 순종할 수 있습니까?”
“알겠소. 그렇게 하겠소.”
“그러면 이제 첫 번째 명령을 내리겠습니다.
폐하는 다시 왕궁으로 돌아가셔서 백성 다스리는 일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백성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자는 하나님을 위한 수도사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삶의 자리에서부터
인내하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살아간다면
장차 우리에게 어떠한 환경이 찾아오더라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로마서 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