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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Iran)

Joyfule 2008. 1. 6. 01:38

 

이란(Iran)입니다



친구 님들 안녕하십니까.
이란에 들어온 지 벌써 4일이 지났군요. 매일 더위와 싸우고 있습니다. 이곳 더위는 지독합니다. 대낮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갑니다. 그래도 그늘에만 있으면 땀은 나지 않습니다. 땀이 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증발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일 뿐입니다. 물을 아무리 마셔도 소변 색깔이 노란 것을 보면 가만히 있어도 몸에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란은 이런 곳에 사람이 왜 살까 하고 생각하게 항 정도로 황량한 풍경입니다. 가끔 오아시스 같은 푸른 곳이 나오긴 합니다만 나라 대부분이 황색입니다. 평야도 산도 하늘도 모두 황색입니다. 아무리 볼거리가 많더라도 너무나 덥고 황량해서 빨리 보고 푸른 산과 힌 눈이 보이는 파미르 고원지대로 갈 생각입니다.

오늘은 Abyaneh라 불리는 조그만 마을을 소개합니다. 유네스코에서 무슨 인증을 받은 마을이라는데 모든 마을 집들이 흙벽돌로 지어져 있는데 한 2백년부터 5백년 묵은 집들이라 합니다. 황량하기만 한 이란에도 계곡에는 사람이 살만한 환경이 되는 곳이 있는 모양입니다. 물도 흐르고 나무도 있고 농사를 질 수 있는 비옥한 땅도 있는 모양입니다.

이란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고 순박해 보입니다. 오늘 시내버스를 타고 호텔을 찾아가는데 버스 운전사부터 승객들이 내가 호텔을 제대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한 승객은 버스 표까지 주었는데 버스 운전사는 버스 표를 받지 않았습니다. 버스 요금을 버스 안에서 내는 것으로 생각하고 올라탔는데 나중에 보니 버스 표는 다른 곳에서 사야 한답니다. 내린 후에 고맙다고 손을 흔들어 인사를 했더니 버스 안에서 역시 손을 흔들며 답례를 하는 승객들이 대 여섯 명은 되어 보였습니다.
그럼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이란 에스파한에서   박일선




Kashan 주위는 너무나 황량한 사막이다, 이런 곳이 고대 문명의 발상지라니 ...



Kashan에서 80Km 떨어진 진흙 마을 Abyaneh 가는 길




포플라 나무 숲 계곡 위 산 중턱에 세워진 마을 Abyaneh




약 500년 묵은 마을인데 유네스코로부터 모종의 인증을 받았다 한다




황량한 사막 계곡에는 놀랍게도 이런 숲이 있다




물이 마른 강바닥, 비가 올 때는 많은 물이 흘러 내려가는 모양이다




새로 단장한 것 같은 마을 길




흙벽돌과 포플러 나무로 지은 집이다, 한 줌의 흙더미로 변한 허물어진 집




고색창연한 대문 옆에는 항상 조그만 구멍이 있는데 용도가 궁금하다




가끔 푸른 나무로 가득 찬 정원이 있는 집이 있다, 담이 특이하다




베란다가 쓸모 있어 보인다




마을 내리막길을 힘들게 걷고 있는 할머니, 이 고장 특이한 복장을 하고 있다




나귀를 몰고 가는 마을 아낙네




이 마을도 전기, 전화, TV가 다 들어온다




조그만 폭포도 있다, 물이 어디서 내려오는 것인지 모르겠다




물이 펑펑 소리를 내며 흘러가는 그늘진 마을 길




이 고장 집을 짓는데 필수적인 포플러 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산 중턱에 보이는 구멍같이 생긴 것은 무엇일까?




겨울에 사용할 가축 먹이를 저장하는 굴이란다




Abyaneh 마을의 이쁜이 소녀, 아직 어려서 정식 회교 여자복장은 안 했지만 머리에 스카프는 쓰고 있다

Lasse Pour Qu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