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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36과)2

Joyfule 2010. 8. 16. 08:02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36과)2

예레미야(4): 역사적 배경과 새언약 (21-33장)


2. 역사적 배경과 예레미야의 사역(21-29장, 34-45장)

5. 시드기야 치하에서 주어진 예언(21, 24, 28-29, 34장)

 

  시드기야는 여호야긴의 숙부이자 요시야의 아들이었다. 바벨론은 여호야긴을 대신해서 시드기야를 부속왕으로 임명했다(주전 597년, 참고 왕하 24:17-18). 시드기야(주전 597-586년)는 친 이집트 파와, 하나냐(28:1-4)와 스마야(29:24-28)와 같은 거짓 선지자들의 영향을 받았다. 하나냐는 포로가 된 사람들이 신속하게 돌아오고, 성전 보물들도 곧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그의 예언을 부정하고 유다가 회복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예레미야는 시드기야에게 바벨론에게 반기를 들지 말고, 복종하도록 권고했다(21:1-7, 37:17-21, 38:7-28).

 

  예레미야는 계속해서 예루살렘의 절박한 재난에 대해서 예고했다(21:1-10, 34:1-22, 37:3-10, 38:14-23). 그러므로 시드기야는 그를 바벨론의 편에 선 반역자로 취급했다(37:13, 51:59-64). 그는 토굴과(37:16), 구덩이(38:1-13)에 던져졌으며, 시위대 뜰에 갇히기도 했다(37:21).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의 충고를 거부하고 신하들의 말을 듣고 이집트의 왕 호브라(주전 589-570)의 편에 섰다. 그리고 마침내 시드기야는 주전 589년에 바벨론에 반기를 들고 말았다.

시드기야는 여호야김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 그는 누구보다도 온유하고 다정다감한 성품을 소유한 왕이었지만, 줏대가 없어서 주위 사람들의 말에 쉽사리 동요되었으며, 어떤 일이든지 자신의 신조대로 강력히 밀고 나가지를 못하였다. 예레미야는 지도자들이 교체됨으로써 다시 한 번 대중들에게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더우기 그의 예언들이 모두 옳았다는 것을 이제는 부인할 수 없게 되었다. 새 왕은 예레미야가 충고하는 바들을 기꺼이 들으려고 하였지만, 그대로 믿고 따르려고는 하지 않았다. 한마디로 그는 용기가 없는 왕이었다.

 

  바벨론 왕의 공격시에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에게 중보기도를 부탁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시드기야에게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당할 것이므로 그들에게 항복하는 자들만 살 것이라고 하였다(21장). 예레미야는 시드기야에게 애굽을 의지하지 말라고 권면하였다. 백성들은 나라의 멸망을 예언하는 예레미야를 잡아서 요나단의 토굴 속에 가두어 버렸다. 그러나 시드기야가 그를 은밀히 불러내어 다시 그에게 하나님의 예언을 들었으며, 예레미야를 토굴로 보내지 않고 시위대 뜰에 있는 감옥에 두고 그에게 떡을 공급해 주었다(37장).

그러나 다시 백성의 지도자들이 예레미야가 나라의 멸망을 에언하여 백성들을 약하게 한다고 고발하여 다시 물 없는 구덩이에 가두었으나, 이를 들은 에벳멜렛이 다시 에레미야를 구원해 내었다. 그후에 시드기야는 다시 예레미야를 불러서 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하였다. 이때에 예레미야는 다시 바벨론에게 항거하지 말고 그들에게 항복하는 길만이 살 길이라고 하였다(38장).

 

  시드기야가 즉위한지 오래지 아니하여 자칭 선지자 하나냐가 성전에서 제사장들고 백성들을 모아놓고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멍에를 깨뜨리시고 유다 백성들을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고 예언을 하였다. 그러자 예레미야는 그 말은 거짓이며 포로된 유다 백성은 70년이 지나야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으며(28장), 거짓 예언을 한 하나냐는 곧 멸망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선고 하셨다. 이 후에 예레미야는 바벨론에 포로된 자들에게 편지를 보내서 70년이 지나야 돌아올 것이므로, 그 곳에 정착하여 살되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고 찾으면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권면하였다(29장).

 

  바벨론이 유다를 공격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시드기야에게 말씀하셨다. 이전에 시드기야는 하나님의 구원을 받기 위하여 노예들을 해방하였다. 그러나 그 후에 그들은 다시 그 마음을 다시 돌이켜서 그것을 원위치 시켰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 일로 인하여 시드기야와 유다를 책망하시면서 유보했던 심판을 다시 시행하여 이 나라를 바벨론의 손에 붙이실 것이라고 하셨다(34장)

 

결국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시드기야 왕 9년 10월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과 그 모든 군대가 에루살렘을 포위하였고, 시드기야 제 11년 4월 9일에 예루살렘이 함락되었다. 그리하여 이제 모든 귀인들이 사로 잡혀가게 되었으며,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은 예레미야의 예언이 성취된 것을 인정하여 그를 해방시켜 주었다. 유다는 이제 화려했던 그 옛날에 비하면 희미한 그림자에 불과했다. 대다수의 지도급 인사들과 백성들은 이미 바벨론으로 끌려가 버렸고, 그대로 남아 나라를 다스리는 자들은 경험이 부족한 데다 사물을 보는 시견마저 좁고 유치하였다. 예레미야는 도저히 그들을 신뢰할 수가 없었다.

 

  어느 날 그는 성전 근처에 놓여 있는 "잘 익은 무화과 두 광주리"에 대한 환상을 보게 되었다(24장). 한 광주리에는 "처음 익은 듯한 좋은 무화과 열매들"이 가득 들어 있었는데, 이는 느부갓네살에 의해 바벨론으로 끌려간 사람들을 의미하였다. 예레미야는 장차 그들에게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적절한 시기에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유다로 귀환시켜서 또 다시 자기 백성으로 삼으실 것이기 때문이었다.

 

또 다른 광주리에는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나쁜 무화과 열매들'이 들어 있었다. 이것은 시드기야와 그 땅에 남은 자들을 상징하였다. 여호와께는 앞으로 쫒아내어 다른 민족들의 손에 환난과 수치를 당케 하실 것이다. 후에 예레미야는 이미 바벨론에 사로 잡혀가 있는 자들에게 편지를 보내었는데, 그 내용은 그들이 앞으로 오랫동안 거기에 머물러 있게될 것이라는 것이었다(29:1-10). 그렇지만 그 상황은 완전히 호전될 것이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앞으로 그들에게 주려고 하시는 것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과 소망"이었기 때문이다(2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