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22과) 3. |
레위기(2): 속죄제, 속건제, 제사장 규례(4-7장) |
2. 속건제(5:14-6:7)-배상 제사-
2-1. 속건제의 의미
속건제(trespass offering)는 히브리어로 '아샴'이라고 하는데, 이는 율법이나 하나님께서 금하신 일을 행한 범죄(guilt)나 범법행위(transgress=법률을 범함), 또는 남의 것을 범해서 입힌 손해(damage)를 용서받고 배상하기 위한 제사이다. 속죄제는 하나님께 지은 죄를 용서받기 위해 드리는 제사이기 때문에 "죄 제사"라고 부른다. 그러나 속건제는 하나님과 이웃에게 입힌 손해를 속죄하고 보상하기 위해서 드리는 제사이기 때문에 "보상 제사"라고 부른다.
속건제(또는 '면제죄')는 고의적이든지 비고의적이든지 남에게 상해나 손실을 입혔을 때에 그것을 보상하기 위해 드리는 제사이다. '속건'(trespass)이란 말의 문자적인 의미는 '금지된 곳에 들어간 것'을 말한다. 이 제사는 1) 하나님께서 정한 윤리적 규례들을 어기거나, 2) 자기 의무에 태만히 하여 남에게 해를 입힌 경우, 또는 3) 성도들이 거룩한 삶을 살지 못하고 부정케 되었을 경우에 드려졌다. 하나님은 이러한 경우에 그 죄를 속하고 남에게 입힌 손해를 배상하고, 자신을 정결하케 하기 위해서 속건제를 드리도록 명하셨다(레 5:14-6:3).
속건제의 규례는 손해를 끼친 것의 1+1/5를 배상하도록 되어있었다. 이러한 규례는 하나님의 공의와 거룩성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부정하게 되었을 때에는 정결하기를 원하시며, 남에게 해를 입혔을 경우에는 그에 합당한 배상을 요구하신다. 이 제사는 손해를 입은 사람과 손해를 입힌 사람이 모두 거룩과 공의를 실현하기 위해 드린 제사였다.
2-2. 속건제를 드리는 경우 (5:14-6:7)
가. 성물을 범했을 때 (14-16)-성물에 대한 의무 불이행-
"누구든지 여호와의 성물에 대하여 잘못하여 범과 하였거든,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리되.." (15)
여호와의 성물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즉 화목제물, 거룩한 예물들, 제물들, 가축의 첫 태생, 땅의 첫 소산, 십일조 등은 하나님께 드려진 것으로서 성별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 물건을 취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 그것을 취하거나,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을 드리지 않았다가 그것이 생각나면 하나님께 속건제를 드렸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성물을 범하는 경우에 그것을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했다"고 책망하신다(수 7:1-아간의 경우, 말 3:7-12-십일조 헌물을 범한 경우)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죄에 대하여 엄중하게 처벌하신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말3:8)
나. 부지중에 범한 죄에 대한 속건제(17-19)-속죄제와 동일함-
하나님의 백성들이 부지중에 여호와께서 금하신 명령 중에 하나를 범하게 되면 그는 속건제 또는 속죄제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그는 율법에서 지정한 가치에 따라 수양을 속건 제물로 드린다. 그러면 제사장은 그것을 받아서 하나님 앞에서 그 사람을 위해 속건 제사를 드린다. 그러면 이 모든 절차가 마친 후에 그의 죄가 사함을 받을 수 있다.
다. 하나님께 신실치 못하여 남에게 해를 입힌 경우(6:1-7)
* 남의 물건을 맡거나 또는 전당을 잡힌 경우, 남의 물건을 강도질했거나, 늑봉 하고도(강제로 부당하게 빼앗음) 사실을 부인한 경우(2)
* 폭력으로 남의 물건을 취한 경우/ 잃어버린 물건, 거짓 맹세(3)
이 경우에는 물건의 임자에게 빼앗은 것이나, 강제로 빼앗은 것이나, 저당 잡은 것이나, 얻은 유실물이나, 거짓 맹세한 물건에 1/5을 더하여 돌려보내야 한다. 그리고 제사장에게 가서 율법이 지정한 가치에 합당한 수양을 가지고 속건제를 드려서 허물을 속해야 한다.(6-7)
2-3. 속건제의 절차 (5: 5,6,15-18, 6:4-7)
가. 범죄한 사실을 제사장 앞에서 자복 한다(5:5).-자백-
나. 피해를 입힌 경우는 피해 입은 사람에게 1/5을 더하여 돌려준다. 성물의 경우는 제사장 에게 드려졌다.
다. 성소의 세겔로 값에 맞는 흠 없는 수양을 회막 앞으로 끌고 가서 속건 제물로 드린다. 라. 제사장이 속건 제물로 그의 죄를 속하면 사함을 받을 수 있었다(5:16).
2-4. 속건제의 영적인 의미
가. 속건제는 성도가 신앙 생활 가운데에서 범한 죄나, 자기 의무를 태만히 해서 남에게 해를 입혔을 경우에 드리는 사죄와 보상에 대한 법이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범죄는 (히 6:1-,10:26-31)에서 말하는 것과 같은 "용서받지 못할 죄"는 아니다(성경에서는 용서받지 못할 죄가 있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는데, "하나님이나 진리를 배반"하거나, 성령을 거스리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본문에서 말하는 죄는 실수와 부족함으로 인해 범죄하거나, 의무 태만, 경솔한 행동, 그리고 부정케 된 경우를 말한다.
나. 속건제를 드려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특별한 경우였으며, 그 외에는 모두 속죄제사를 드렸다.
* 첫째-하나님의 성물을 범했을 때
신앙에 약하고 진리에 굳게 서지 못한 성도들이 범하기 쉬운 죄.
* 둘째- 하나님의 법에 따라 마땅히 해야 할 것을 지키지 않은 경우(속죄제와 동일함)
* 셋째-이웃에게 악 행하거나 물질에 손해를 준 경우
- 남의 물건을 강제로 빼앗음/ 분실물 습득/ 저당물/ 거짓맹세로 남에게 해를 입힌 경우
* 넷째-시체로 인해 몸이 부정케 된 경우
- 하나님의 소유가 된 우리 몸이 죄로 인해 부정케 된 경우.
다. 속건제는 위와 같은 범죄가 있을 때에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해결하기 위한 규례였다. 이 제사 규례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속죄 원리가 나타난다.
@. 잘못이 있을 때는 자백하고 인정하라.
@. 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라.
@ 번제는 계속해서 드리지만 속건제는 한 번에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 하나님의 직무를 맡은 사람은 예배자들이 진실로 회개할 때 용서를 통해서 그들이 회복 되었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어야 한다.
@. 하나님의 직무자는 그들로부터 영적인 분깃을 가질 수 있다.
예 1) 삭개오의 회개와 보상은 이러한 속건제의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내주고 있다.
예 2) 주님의 다음과 같은 명령은 속건 제사의 정신을 가장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을 들을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 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너를 송사 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송사 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주고, 재판관이 관예에게 내어주어 옥에 가들까 염려하라."(마5:21-22)
라.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죄인을 위한 속건 제물로 삼아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생명을 통해 우리의 지은 과오와 허물보다도 훨씬 많은 대가를 지불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모든 죄와 죄책을 용서받을 수 있게 되었다.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은즉, 그 영혼을 속건 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그 씨를 보게 되며 그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로다."(사 53:10)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1:9)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로 죄를 범치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일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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