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설교예화

주린이

Joyfule 2023. 12. 16. 07:31
 


       	주린이  


‘주린이’란 말이 있습니다. 
갓 입문한 어린이란 뜻입니다. 
‘동학개미’란 말도 있습니다. 
과거 서학에 맞서 싸운 동학운동처럼 외국 투자자본이나 기관투자자에 맞서 
주주로서 민족 자본을 수호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주가의 움직임이나 경제 변동은 누구도 자신 있게 예측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그런 영역에 어린이가 뛰어들면 큰 위험이 따릅니다. 
동학운동도 그 정신은 좋지만, 잘 조직돼 싸우지 않으면 와해되기 쉽습니다. 
지금껏 금융 문맹에 가깝던 사람들이 이제 갓 글자를 읽을 수 있다고 
무작정 달려들면 크게 상처받습니다.

반면 큰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린이도 잘 배우고 원칙대로 하면 어른보다 나은 행동을 합니다. 
주식은 투기가 아닌 투자이며, 단기가 아닌 장기로, 
세상을 보는 눈을 익히는 수단으로 삼으면 큰 유익이 될 것입니다.

개미처럼 여유 자금으로 차근차근 경제 성장을 기도하며 
저축하듯 주식을 사면 복된 결실을 얻을 것입니다. 
일확천금이 아니라, 긴 안목으로 나라 위해 기도하며 투자의 기쁨을 배워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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