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 자료 ━━/聖地巡禮

초대 교회 향기를 내뽐는 카이로 모까탐 시몬 동굴 교회

Joyfule 2012. 9. 5. 10:07

 

 초대 교회 향기를 내뽐는 카이로 모까탐 시몬 동굴 교회

 

 

이집트 교회는 중동은 물론 전 세계에서도 이렇게 오랬동안 믿음의 뿌리를 지켜온 것은 그 유래를 찾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바로 이집트 교회를 통하여 우리는 초대 교회의 믿음이 살아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집트 콥틱교회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인 카이로 외곽 일명 '쓰레기 마을'이라고 불리우는 모까탐 지역에 있는 모까탐 동굴 교회는 그 역사의 기원부터 초대 교회의 능력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중동 최대의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약 만오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동굴 교회로 수많은 믿음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숨겨진 보배와 같은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성지 순례에서 이곳을 답사하는 팀들이 해피투어에서 행사하는 팀을 제외하고 이곳을 답사하는 팀이 없다는 것에 마음이 아파서 이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순절 성령 충만에 의하여 예수님의 제자들은 주님께서 명하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각자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마가 복음을 기록한 마가 요한은 이집트 알렉산들이아에 와서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하였습니다.

마가 요한에 의하여 전도된 이집트 기독교는 지중해 연안을 중심으로 이집트 전역에 급속도로 전파되어서 이집트는 기독교 국가가 됩니다.그러나 비잔틴 제국의 동방교회와 로마를 중심으로 한 로마 카톨릭은 주후 451년 칼케돈 종교회의에서 기독교의 정치적 중심지가 이집트쪽으로 기울어질 것을 우려해 이집트 교회가 "단성론" 즉 예수님의 신성은  인정하지만 인성은 부인한다는 죄명을 뒤집어 씌워 이집트 교회를 이단으로 정죄하는 결정을 내림으로서 역사적으로 가장 큰 오류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집트 교회는 동방교회와 서방 교회로 부터 버림을 받고 독자적인 길을 걷데 되면서 기독교 역사의 뒤안길로 서서히 살아지게 되었습니다.오늘날 우리들은 이런 이집트 교회를 콥틱 교회라고 부릅니다.

초대 교회 마가 요한으로 부터 현재117대 교황으로 "바브 쉐느다3세"가 이집트 기독교인 수장으로서 영적 리더로 교회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이집트 기독교 성도들은 약 천 오백년 이상 이단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같은 믿음의 형제들로 부터 정신적인 박해를 받으며 살아 왔습니다.특히 이집트 교회는 서방 교회로 부터 이단 정죄를 받을 뿐만 아니라 주후 640년 이집트를 정복한 이슬람의 철저한 기독교 말살 정책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집트에만 약 천만명의 성도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볼 때 인간의 기준으로 보면 기적이라고 불 수 밖에 없습니다.

모까탐 지역에는 약 삼만 오천몀정도의 이집트 기독교인들이 집단적으로 모여살고 있는 지역입니다.카이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이 마을에 사는 사람들을 "자발린"이라고 부름니다. 즉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매일 이천만명의 카이로 시민들이 버린 쓰레기를 새벽부터 수거하여 자신들의 집으로 가져와서 온 가족이 함께 분리 수거하여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러나 콥틱 교인들은 원래 고대 이집트의 후예가 바로 자신들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집트가 이슬람화 되면서 들어온 아랍 사람들에 의해 그 생활 터전을 다 빼앗기고 모까탐과 같은 척박한 땅이나 머리는 카이로에서 수백킬로 떨어진 이집트 남부 아슈트와 같은 곳으로 내몰리면서 천 오백년 이상을 고난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이집트에서는 기독교인들은 대학을 나와도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가 어렵습니다.그리고 단지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 만으로 정치적으로,사회적으로 철저히 냉대받고 이슬람으로 개종하라는 수많은 유혹을 받으면서도 결코 자신의 신앙을 버리지 않고 비록 쓰레기를 수거하며 비참한 삶을 살지만 조금도 부끄러워 하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저자신이 얼마나 초라한가를 깨닫게 하는 곳입니다.

 

콥틱 교회는 여러가지 믿음의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는 2주안에 손목 안쪽에 십자가 문신을 새겨주어 이 아이가 성장하면서 기독교인이라는 신분을 절대로 포기 하지 않도록 합니다.저와 함께한 가이드도 콥틱 교인이었습니다.그도 저에게 손안쪽의 십자가를 자랑스럽게 저에게 자랑하였습니다.

물론 때론 아이가 성장하면서 이슬람 사회에서 받는 고통이 너무 크다 보니 길모통이에 앉아 뾰족한 돌조각으로 십자가 문신을 지우기 위해 살갖을 벗겨내릴려고 하는 아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너무 깊숙이 새겨진 문신은 좀처럼 벗겨지지 않는 것을 볼 때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모까탐 동굴 교회는 초대 교회 성도들과 같이 현실 속에서 당하는 온갖 핍박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믿음의 순결을 지켜나가는 신앙의 공동체입니다.미국,유럽 그리고 한국의 수많은 대형 교회들은 세계에 잘 알려져 있지만 모까탐 동굴 교회는 어쩐일인지 숨겨진 보화처럼 지금까지도 깊이 묻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그리고 아는 지인들을 통하여 모까탐 동굴 교회를 알리고 싶습니다.왜나면 그곳을 통하여 믿음이 살아 있는 것을 느끼시라는 것입니다.현대에 와서 믿음의 실상과 능력을 상실해가는 이 시대의 교회들을 향하여 도전하고 싶기 때문입니다.재물의 유혹에,명에의 유혹에 잠깐 있다 없어질 쾌락의 유혹에 힘없이 나가 떨어지는 고목같은 믿음이 아니라 손목이 잘리고,어깨가 잘리고,목과 몸통까지도 잘린다 할지라도 남은 두다리로 꿋꿋하게 서 있는 나무뿌리 같은 믿음을 간직한 자발린 형제들의 믿음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러한 모까탐 동굴 교회는 성지 순례의 일정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일정에 있드래도 이러한 내용을 설명해주는 가이드가 없을 것입니다. 성지 순례의 목적이 관광이 아니고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자신의 믿음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 다면 저는 주저 없이 이 모까탐 동굴교회를 보여 주고 싶습니다.그러나 이러한 모까탐 동굴 교회를 가기 위해 모까탐에 도착하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손으로 코를 가리게 됩니다.그것은 썩은 스레기 더미를 집안에 쌓아놓고 분리작업을 하기 때문에 쓰레기를 뒤적일 때마다 진동하는 악취때문입니다.그러나 이 마을을 방문하는 사람은 아무리 악취가 심하게 나도 절대 코를 막는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이곳에서 살아가는 믿음의 형제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 쓰레기 마을을 통과하여 조금 가다 보면 이런 마을에 어떻게 저런 교회가 있을 수 있을까하고 의문을 가질 정도로 웅장한 중동 최대의 동굴 교회가 나옵니다.

 

동굴 교회에 들어서면 세계 각국에서 이 교회를 방문하고 큰 감동을 받은 성도들이 새겨놓은 성화와 성구들이 이 교회 믿음의 역사를 시각적으로 설명해줍니다.이 중에서도 가장 큰 감명을 주는 것은 폴란드 청년이 막13:26절의 말씀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라고 성경 말씀을 엄청나게 큰 규모로 암벽에 새겨 놓은 작품입니다. 이 청년은 모까탐 동굴 교회를 방문하고 조국 폴란드에 돌아간 후 꿈속에서 주님으로 부터 이 작품을 교회 암벽에 새기라는 말씀을 받았다고 합니다. 청년이 이 말씀을 처음 받을 때는 조각을 배워본 일도 없고 도저히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망서렸지만 강권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결국 순종하고 외줄에 몸을 메고 하나 하나 새겨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교회밖 암벽에 새겨진 조각 작품에 놀란 방문자들은 동굴 교회 내부로 들어서면 입을 다물지 못할 만큼 더 큰 놀라움에 사로 잡히게 됩니다.큰 돌산의 한쪽 부분이 움푹 파인 곳에 만 오천명 규모의 원형극장식 좌석을 갖춘 교회가 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웅장한 규모가 아니라 모까탐 동굴 교회가 세워진 역사를 듣게 되는 순간일 것입니다.

 

이집트 기독교는 주후 640년 이집트가 이슬람에 의하여 지배를 받기 시작 한 후 기독교는 개종하라는 핍박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주후 979년 이집트 기독교에 대한 핍박이 최고의 절정에 이를 때 였습니다.

그 당시 이집트의 최고 집권자인 칼리프 "알 무즈"가 거주하는 지역이 지금의 모까탐 지역의 건너편에 있는 알리 모스크쪽에 있었다고 합니다.당시 집권자인 알 무즈는 어떻게 하면 이집트 기독교인들을 한번에 몰살 시킬 수 없을까하고 궁리하던 중에 당시 콥틱교회 수장인 "아브라함"을 불러 질문을 합니다.

"너희 기독교인들이 믿는 성경 말씀 마17:20에'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리로 옮기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느니라'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 말을 정말로 믿느냐?"

그의 질문에 콥틱교회 수장인 아브라함은 주저 없이 "우리는 말씀 그대로 믿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칼리프는 다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그러면 일주일 안에 저 건너편에 있는 바위산을 옮겨 놓아라.만약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 모든 기독교인드을 다 죽이겠다."

이 말을 듣은 아브라함은 커다란 고민을 안고 돌아와 즉시 하나님께 이 난국을 헤쳐 나갈 길을 알려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흘이 지난 기도하는 중에 "지금 문밖을 지나가는 사람에게 이 문제를 상의하고 도움을 요청하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당시 문밖에는 "시몬"이라는 사람이 어깨에는 물둥이를 지고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시몬은 한 쪽 눈을 보지 못하는 평범한 기독교 성도 였습니다.그의 직업은 구두 수선공이었는데 어느날 구두 수선찬 찾아온 귀부인의 구두를 수선하던 중 여인의 허벅지를 보고 음욕을 품은 자신의 음란한 마음을 통회하면서 수선 도구인 꼬쟁이로 한 쪽 눈을 찔러서 애꾸눈이 된 사람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몬이 살던 당대 이집트에는 그 역사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몇 년동안이나 큰 흉년과 페스트가 창궐하여 약 50만명이 목숨을 잃은 가혹한 시련의 시기였습니다.

이런 재앙으로 인하여 고아와 과부 그리고 노약자들의 삶은 비참하기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시몬은 이런 사람들을 돕기 위하여 멀리서 부터 물둥이로 이고 마침 아브라함이 기도하는 교회를 지나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기도중 듣은 음성의 말씀대로 즉시 나가 시몬을 붙들고 이틀후면 불어 닥칠 기독교인 대학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도움을 구하였습니다. 처음 이 말을 듣은 시몬은 자기 같은 평신도가 어떻게 이런 큰일을 감당할 수 있겠냐며 고개를 내저었습니다.그러나 끈질긴 아브라함의 설득으로 인하여 시몬은 기도하기 시작하였고 곧 이어 전 기독교인들에게 금식기도가 선포되었습니다.드디어 정해진 날에 전 기독교인들은 모까탐 바위산 아래 집결 했고, 칼리프를 위시한 이슬람 무장 군대들도 반대편에 진을 치고 대 학살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성도들의 맨 앞에 서고 바로 뒤에 시몬은 겸손하게 무릎 끊고 그저 조용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 때 갑자기 하늘이 무너지는 큰 굉음 소리와 함께 바위산이 한 쪽 부분이 공중으로 들어 올려 지면서 날아가는 기적이 말씀대로 이루어 지는 것이었습니다.

순식간에 산 한쪽에 커다란 구멍이 뚫리게 되었고 날아간 바위는 근처의 산 아래 조각이 되어 쌓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때 공중으로 날아간 바위들은 마치 사람이 뚜벅뚜벅 걸어가는 모습과 같았다고 하여 그 이후로 이 지역을 "모까탐"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것입니다. 모까탐이란 아랍어로 뚜벅뚜벅이란 의성어를 나타내는 표현입니다.이후 이런 하나님의 능력에 놀라움을 감추진 못한 많은 이슬람 사람들이 기독교로 개종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베드로,요한.마가등 위대한 사도들의 이름을 딴 교회는 수없이 많지만 시몬이란 이름을 딴 교회는 별로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까탐 동굴 교회의 정식 명칭은 모까탐 시몬 교회입니다.

이런 역사를 이어 받아 지금 현재도 이 시몬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사[주교]는 평신도 출신으로 똑 같은 시몬이라는 분입니다. 매주 목요일이면 이집트 전역에서 몰려오는 수많은 성도들이 철야기도를 하면서 시몬이 보여준 아름답고도 능력있는 믿음을 다져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 교회 집회에서는 많은 병 고침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데 교회 한쪽에 쌓여 있는 많은 목발과 흴체어등이 이 치유의 역사를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이사야19;19"그 날에 애굽 땅 중앙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이 있겠고 그 변경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기둥이 있을 것이요"라고 하신 말씀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비록 천년을 넘게 이슬람이 이 땅을 지배하고 있지만 곧 그날에 이르면 애굽은 하나님의 영광을 온 천하에 드러내는 축복의 통로고 될 것입니다.

이사야19장 23절의 말씀에는 마지막 시대를 향한 애굽의 사명과 축복의 말씀이 선포되어 있습니다.

"그 날에 애굽에서 앗수르로 통하는 대로가 있어 앗수르 사람은 애굽으로 가겠고 애굽 사람은 앗수르로 갈 것이며 애굽 사람이 앗수르 사람과 함께 경배하리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