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위한 아픔
사랑스런 아기의 입술에 생긴 염증을 보고 의사는
‘소포농진’이라고 했습니다.
아기의 엄마는 의사가 그 상처를 조심스럽게 씻어주고
‘시원한’ 약으로 그 피부에 부드럽게 잘 발라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의사는 핀셋을 갖고 별안간 그 피부껍질을 잡아떼어서 빨간 속살이 나오게 했습니다.
엄마는 숨을 몰아쉬었고 아기는 아파서 비명을 질렀습니다.
의사는 냉정하게 말했습니다.
“이 피부껍질이 떨어져야 약이 피부 속으로 스며들어서 치료가 되는 것입니다.
이 연고를 발라주세요.며칠 있으면 나을 겁니다”
며칠이 지나자 의사의 말대로 아기의 상처는 깨끗이 나았습니다.
일순간의 고통만을 면하게 해주는 시원한 약은 오히려 병을 더 키울 수도 있습니다.
치료받아야 될 상처는 대개 아픔없이 치료되지 않습니다.
심한 경우 칼을 대야만 치료가 됩니다.
우리 개인의 영혼과 공동체의 상처를 치료함에 있어서도 같은 원리가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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