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가정세우기

탈무드가 전하는 자녀교육 가이드69

Joyfule 2025. 3. 22. 14:49


    
            탈무드가 전하는 자녀교육 가이드69     
    
    
    『7장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키워라』
    
    37. 자선은 인간의 도리임을 가르쳐라
    
    38. 방해가 되더라고 부모를 돕게 하라
    자비의 정신을 아이들의 가슴속에 심어주는 것은 부모의 책임인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하고, 
    실제로 아이가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한편 대부분의 아이들은 부모의 일을 돕고 싶어 합니다. 
    그렇지만 아이가 부모의 일을 돕는 것이 오히려 방해가 될 때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모처럼 일을 도와도 결국 참지 못하고 지나친 간섭을 하거나 
    돕고 싶어 하는 아이의 바람을 처음부터 묵살해 버리는 부모도 있습니다. 
    아이가 좀 더 자라서 여러 가지 일을 척척 해낼 수 있게 될 때, 
    도와달라고 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때는 이미 좀처럼 말을 듣지 않는 아이로 성장해 있을 겁니다. 
    만약 그런 상황을 바라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은 다소 불편하고 오히려 
    일을 번거롭게 만들더라도, 아이들에게 일을 돕도록 허락하는 편이 좋습니다.
    
    39. 도움을 청하지 말고 요구하라
    
    40. 아이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라
    
    41. 핑계 대는 아이를 비난하지 말라
    아이에게 일을 부탁할 때, 부드럽고 당당하게 청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즉 “넌 착한 아이니까 엄마를 위해서 쓰레기를 버리고 오겠지”보다는
    “쓰레기를 버리고 오렴”이라고 말하는 편이 좋습니다. 
    아이가 기쁘게 도와줄 것인지, 혹은 아이에게 이런 부탁을 해도 괜찮을지
    염려하는 부모의 자신 없는 태도가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도움을 받았다면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십시오. 
    그것은 곧 남에게 도움을 받았을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알려주는 본보기가 됩니다. 
    한편 때로는 일을 돕고 싶어 하지 않는 것도 아이로서는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피곤해서 못하겠다’라든가 ‘숙제가 많아서’ 등 
    핑계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더라도, 불쾌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우선은 말 그대로를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부모가 한 말에 반발해선 안 된다는 것은 
    시간이 좀 지났을 때 부드럽게 설명해야겠지요.
    
    42. 당연한 일에는 대가를 약속하지 말라
    
    43. 잔소리를 줄이고 좀 더 기다려라
    바른 행동을 몸에 익히게 하기 위해서 상을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사는 당연히 도와야 하는 일이므로 반드시 상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상을 주는 일이 반복되면 아이는 ‘이걸 하면 무엇을 받을 수 있을까’하고 
    미리 기대하게 되고, 거드는 일마다 대가가 오간다면 
    부모 자식 간의 관계도 왜곡될 수 있습니다. 
    한편 처음부터 일하기 싫다고 하지는 않지만, 자꾸 투덜거리며 꽁무니를 뺀다거나 
    잊어버렸다면서 일을 하지 않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럴 때 아이에게 화를 내 보았자 역효과만 날 뿐입니다. 
    이럴 때는 성격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저 나쁜 버릇 때문이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이런 버릇을 고쳐나가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음성을 낮추고 “아버지나 어머니가 무슨 일을 시키면 얼른 해야 하는 거야. 
    자꾸 똑같은 말을 하기 전에 말야. 그게 네 의무란다. 
    하지만 네가 뭘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라면 ‘이거 먼저 하고 나서 해도 돼요?’하고 여쭤보렴. 
    그렇다면 엄마는 네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니까”라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44. 배려하는 마음을 가르치는 몇 가지 방법
    
    45.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것은 중요하다
    첫째, 물건을 본래 있던 자리에 갖다 놓도록 가르친다. 
    둘째, 흩어져 있는 것을 정돈한다. 
    셋째, 부모의 요구를 깨닫게 한다. 
    넷째, 남의 집을 방문할 때나 전화 통화를 할 때, 어머니가 아이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다른 사람과 얼마나 오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아이가 부모의 주의를 끌고 싶어 하는 것을 무시해 버리는 것은 
    좋지 않다고 믿는 부모가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의 이러한 염려를 이용하여 점점 
    더 부모의 주의를 끌려고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부모가 일일이 돌봐주지 않더라도 아이는 의외로 오랜 시간 잘 지낼 수 있습니다. 
    다섯째, 예의범절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일부입니다. 
    만일 형식적이라고 해서 예의범절을 지키지 않는다면 인간관계가 거칠어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부모는 모범을 보이면서 아이들에게 예의범절을 가르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