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가 전하는 자녀교육 가이드69
『9장 아이들은 싸우면서 자란다』
50. 질투는 애정을 확인하려는 심리이다
51. 아이의 자존심을 존중하라
아이들이 질투심을 갖지 않도록 하려면 지나치게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범한 마음자세로 아이들을 대하면 일시적으로 질투심을 느꼈다가도 곧 풀어집니다.
그리고 터울이 적은 형제 가운데 특정한 한 아이만 귀여워하면
나머지 아이는 곧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됩니다.
큰 아이에게만 새 옷을 사주면 작은아이가
“엄마, 왜 언니 것만 사주는 거야? 나도 언니 옷 말고 새 옷 입고 싶단 말이야”
하고 불평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이를 납득시켜야겠다는 충동을 잠시 누르고
그 아이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봅시다.
즉 “언니는 얼마 후에 발표회가 있잖아”
라고 말하기보다는 샘을 내고 있는 동생의 입장이 되어
“너도 새것이 갖고 싶겠지만 조금만 참아. 아직은 입을 만한 옷이 많잖아”라고 설득해 보세요.
아이는 놀랍게도 그 말을 이해하고 언짢은 기분을 풀게 됩니다.
52. 아이들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
53. 아이들이 싸울 때 섣불리 간섭하지 말라
아이들의 호소가 항상 잘못된 것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비록 어린 소견일지라도 그것이 옳다고 생각되면
상황을 개선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특히 그러한 경우, 부모로서 자신의 잘못을 변명하는 것으로 대처해서는 안 됩니다.
한편 아이들이 커가면서 서로 다투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인데,
아이들끼리의 싸움은 지극히 단순한 동기에서 벌어집니다.
이럴 경우 화를 내거나 참견을 함으로써 상황이 일시적으로 조용해질지는 모르지만,
그러한 방법으로는 아이들에게 싸움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무리입니다.
54. 싸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라
55. 분쟁을 해결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맡겨라
원만히 문제를 풀어나가고 싶다면, 우선 ‘화를 내거나 흥분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굳게 다지고, 얼마 동안은 싸움이 그칠 사이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부모는 모든 것을
비판적으로 보지 않겠다는 마음가짐과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분쟁을 해결을 아이들에게 맡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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