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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의 머리 - 죽음

Joyfule 2007. 12. 13. 00:47
 
탈무드의 머리 - 죽음

 

     물을 가득 실은 두 척의 배가 바다에 떠 있었다.

    그 중 한 척은 이제 막 출항 차비를 하고 있었고,

    또 한척은 항구에 입항한 상태였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가 출항할 때는

    떠들석하게 환송을 하지만,

    반대로 배가 입항할 때는 환송 때와는 달리

    별다른 환영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탈무드]에서는 이러한 것을 대단히 그릇된 습관으로 지적하고 있다.

    출항한 배의 앞날은 풍랑을 만나 어떤 고난을 당할 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떠들석하게 환송하는 게 이상하지 않은가 말이다.

    하지만 오랜 항해의 길을 끝내고 무사히 귀항한 배한테는

    진정으로 기쁘게 영접해 주어야 한다.

     

    이 배야말로 어려운 역경을 뚫고 맡은 바 책임을 완수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길도 이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갓 태어난 아이에게 많은 축복을 보낸다.

     

    이 아이야말로 앞으로 어떠한 고난의 길을 걸어갈지 ,

    도중에 그만 죽을지, 아니면 흉포한 살인범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이제 막 항해를 떠난 한 척의 배와는 같은 아기에게 축복을 보내는 모순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축복은 사람이 죽음이란 영원한 잠에 들어갔을 때 보내야 한다.

    그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많이 사람들이 알고 있으므로,

    이 때에야말로 진정한 축복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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