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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미혹의 영을 시켜 당신의 믿음을 테스트하신다.

Joyfule 2018. 11. 2. 07:38

 
     하나님은 미혹의 영을 시켜 당신의 믿음을 테스트하신다.

 


미혹의 영은커녕 귀신의 얘기조차 들어볼 수 없는 우리네 교회에서는, 필자가 올린 칼럼의 제목을 가차 없이 무시하고 경멸할 것이다. 거룩한 교회에 어떻게 사탄이 범접하며, 빛인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귀신들이 어떻게 들어오겠냐면서 말이다. 이런 말투는 그들의 희망사항을 반영하고 있지만, 성경은 우리네 교인들의 허접한 믿음에 뜨악한 말씀을 하고 계시다. 그래서 오늘은 이 얘기를 좀 하고 싶다.

 

시험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페이라조이다. 이 말은 시험이라는 말 이외에도 유혹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당연히, 유혹은 죄를 짓게 만드는 유혹이고, 죄를 짓게 되면 시험에 든다혹은 죄에 걸려 넘어졌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당신의 믿음을 테스트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하나님인가 아닌가? 아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믿음을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사탄이다. 그래서 사탄의 또 다른 이름이 바로 시험하는 자이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 광야에서 40일을 금식하시면서 기도하실 때, 시험하는 자인 사탄이 예수님을 찾아가서 유혹을 한 사건은 당신도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미혹의 영인 악한 영을 시켜서, 당신을 죄에 걸려 넘어지도록 유혹을 하면서 당신의 믿음을 테스트하고 있다. 그렇다면 시험하는 자인 미혹의 영은, 어떤 방식으로 당신을 시험하고 죄의 덫을 놓고 유혹하고 있는가?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그가 선지자들과 너희의 지도자인 선견자들을 덮으셨음이라 그러므로 모든 계시가 너희에게는 봉한 책의 말처럼 되었으니 그것을 글 아는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 그것이 봉해졌으니 나는 못 읽겠노라 할 것이요 또 그 책을 글 모르는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 나는 글을 모른다 할 것이니라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에서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려지리라(29:10~14)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보내셔서 눈을 감기게 하여 무지하고 미련하게 만들고 계시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그래서 사람들이 지혜가 없어지고 총명함이 사라져서 미련하고 기이한 일을 행하고 있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그러나 당신은 이 말씀이 자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우리네 교회에도 해당사항이 없다고 생각하실 것이다. 물론 하나님께서 소중하게 아끼는 자녀들에게 미혹의 영을 보내서 믿음을 테스트 하시면서, 부족함을 보이는 자들을 죄다 지옥에 던져버리게 하신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것이다. 설사 그렇더라도 당신이 이들 중에 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지만, 이런 일이 당신의 희망사항으로 그치지 않는다는 것쯤은 눈치 채고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고 말씀하시는 기준으로 평가하시겠다고 선포하신다. 그러므로 당신이 입으로는 하나님이 전능하신 분이라고 찬양하고 있는 것에 상관없이, 당신의 속내가 진짜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찬양하며 감사하는지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켜보고 계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이 백성의 마음이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6:9,10)

 

하나님은 이사야를 보내시면서 이스라엘의 죄악을 지적하면서 멸망을 선포하게 하시지만, 거꾸로 백성들의 눈을 감기게 하고 귀를 닫게 하고 마음을 무디게 하겠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원하지 않은 백성들이 마음을 돌이켜서 깨닫고 돌아와서 고침을 받고 회복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하신다. 아니, 당신의 백성이 회복되고 돌이키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정말 기이한 말씀이 아닌가? 왜 그런지 아닌가? 하나님은 절절하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무치도록 사모하며, 하나님의 뜻에 철저하게 순종하려는 마음이 없는 백성들을 천국에 들이시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백성이 모이는 것 같이 네게 나아오며 내 백성처럼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으로는 이익을 따름이라 그들은 네가 고운 음성으로 사랑의 노래를 하며 음악을 잘하는 자 같이 여겼나니 네 말을 듣고도 행하지 아니하거니와 그 말이 응하리니 응할 때에는 그들이 한 선지자가 자기 가운데에 있었음을 알리라(33:31~33)

 

위의 구절에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속내와 깊은 마음속을 통렬하게 읽고 계시다고 밝히고 있다. 그들이 선지자의 말을 즐겨 듣고 은혜를 받았다며 깨달음을 얻었다고 칭찬하지만, 정작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행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는 성경교사나 목회자의 설교를 듣고는, 은혜를 받았으며 깨달음을 얻었다고 칭찬하지만, 정작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뜻을 철저하게 외면하며 육체의 욕심과 쾌락을 좇는 일에 골몰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다. 왜 이런 기이한 일이 일어나는지 아는가? 바로 미혹의 영이 당신의 머리를 타고 앉아 자신의 생각을 넣어주어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이 듣고 싶은 얘기만 듣고, 하고 싶은 행동만을 하고 있다. 그리고는 주일성수와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면서, 자신이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이 있음을 철썩 같이 믿고 있으며 이 땅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얻은 기대만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성경에서 명령하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지 알려고 하지 않으며, 설령 알고 있더라도 그 뜻대로 행할 생각조차 없다. 미혹의 영이 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속이고 조종하고 있기 때문이다.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후2:9~12)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딤후4:3,4)

 

이 시대가 바로 미혹의 영이 창궐하며 대부분의 교회지도자와 교인들을 미혹시켜, 눈을 감기게 하고 귀를 닫게 하고 마음을 둔하게 하여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서 준행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미혹의 영을 보내어서, 하나님을 목숨을 다해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로 하여금 바른 교훈을 외면하고 자기의 사욕을 부추기는 거짓교사와 삯꾼목자를 따르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직분이 높고 신앙의 연륜이 오래된 교인들조차,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아가는 이유이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미혹의 영을 보내어 믿음을 테스트하여 부족함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에게 성령이 함께 하시는 증거와 변화와 능력과 열매가 없다면, 필시 미혹의 영에 속아서 생각과 마음이 지배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