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잠언(178) 겸손해야 은혜가 주어집니다
누군가 가수 조영남이 싫다고 했습니다.
왜 싫으냐 했더니 자기 최고인 줄 알고, 너무 잘난 척을 하고,
지나치게 튀는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분에게도 장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시청자들에게 겸손함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
그 많은 장점이 일거에 묻혀지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그런 모습을 보면서 겸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특히 말을 겸손하게 잘 가꾸어야 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라는 겸허하고 빛깔 있는 말을 많이 해야 하고,
말하기보다 2배 이상 듣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의 입을 주시고 두 개의 귀를 주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귀가 하나이고 입이 두 개인 괴상망측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내려주시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겸손하게 살려면 무엇보다
남의 장점을 찾아 칭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장점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성격이 괴팍한 사람도, 그리고 삐딱한 사람도
자세히 보면 좋은 장점이 많습니다.
그 장점을 보고, 그 장점을 발굴해주어야 합니다.
이상한 일은 사람이 겸손하면 남의 장점이 보이기 시작하고,
어디에 가서든지 좋은 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처럼 겸손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됩니다.
우리는 나의 나 됨을 하나님의 은혜로 아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복은 바로 그 복입니다.
왜 사도 바울이 위대합니까?
그는 큰 일을 했어도, 훌륭한 사람으로 평가되어도
항상 스스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
우리는 은혜 없으면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자기가 제일인 줄 아는 교만한 사람은 곧 하나님의 심판이 있게 될 것이지만
겸손한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