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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전 CEO 정주영회장의 리더십 2.

Joyfule 2007. 4. 22. 01:38


현대 전 CEO 정주영회장의 리더십 
정주영 회장의 맨주먹 마케팅
사진 한 장을 보여주고 돈을 빌릴 수 있을까? 
'설마?'하고 웃겠지만 우리가 잘 아는 현대그룹의 정주영 왕회장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1972년 정주영 회장은 조선소 건설을 위한 차관을 빌리기 위해 
소나무와 초가가 보이는 울산조선소 부지 사진 한장만 들고 
영국 버클레이 은행을 방문했다.
"돈을 빌려주면 여기다 조선소를 지어서 배를 팔아서 갚을테니 돈을 빌려 주시오".
그러자 은행장이 미심쩍은 듯 
"도대체 배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습니까?"하고물어보았다. 
그러자 정주영 회장은 거북선 그림이 그려있는 우리나라 지폐를 한 장 꺼내 보였다. 
그리곤 당당하게 말했다. 
"우리나라는 1500년대에 이미 거북선을 만든 나라입니다".
기가 질린 은행장은 까다로운 조건을 하나 걸었다. 
"앞으로 당신이 만든 선박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차관을 주겠습니다" 
아직 조선소도 없는 정주영 회장으로서는 
'엄동설한에 딸기를 따오라는 말'과 같은 이야기였지만 
정주영 회장의 맨주먹 마케팅은 여기서 위력을 발휘했다.
정회장은 스코트 리스고 조선소에서 26만톤짜리 선박 설계도면을 한 장 빌려서 
마침 파리에서 휴가중인 세계적인 선박왕 리바노스를 찾아갔다.
"당신이 배를 사겠다고 계약 해 주면 이 계약서를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 
조선소를 지어서 배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맨주먹 마케팅을 전개했다.
"현대가 만드는 첫배를 당신한테 바치는 영광을 달라"는 
정회장의 맨주먹 마케팅에 감탄한 그리스 3대 선주의 한사람인 리바노스는 
선박건조 경험은커녕 조선소조차 없는 현대에 26만톤급 유조선 두 척을 주문했다. 
이 계약 덕분에 정주영 회장은 영국에서 돈을 빌려 울산의 한쪽에는 조선소를 짓고 
다른 한쪽에서는 유조선을 건조해 2년 3개월만에 완공했다. 
무엇이 정주영 회장을 부자로 만들었는가? 
그것은 열정과 끈기의 맨주먹 마케팅이 성공비결이다.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대에 영업활동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정주영 회장의 맨주먹 마케팅을 한번 머리에 떠올려보자.
용기가 날 것이다. 
그런 용기로 다시 한번 시작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