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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인격장애?…벌컥 신경질

Joyfule 2023. 12. 9. 03:18

          ◈   혹시 인격장애?…벌컥 신경질  
    
    
    연구팀 에릭 알트슐러박사는 “반사회 인격장애는 주로 범죄자나 사기꾼에게서 나타나며 
    정치인에게서도 자주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반사회 인격장애는 여러 가지 인격장애의 일종인데 정신과 의사들은 삼손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각종 인격장애를 갖고 있어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국내에서 20대의 최소 3분의1이 각종 인격장애를 보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인격장애란?〓
    사람은 선천적 기질을 갖고 태어나고 18세까지 여러 가지 환경요인에 따라 인격이 결정된다고 본다. 
    인격은 여러 가지 성향이 있는데 
    △뇌의 미세한 이상 △깡패를 영웅시하는 것과 같은 사회적 분위기 
    △무조건 오냐오냐하며 키우는 가족적 요인 등에 따라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 전체 인격이 허물어지면 인격장애가 된다.
    
    인격장애는 사회나 각종 상황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이 때문에 평소 주위에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
     자신에 대해 괴로워하고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신경증과 구별된다. 
    우울증 약물중독 자살 범죄 등과 이어져 
    자신이나 남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증세가 심하면 시급히 치료해야 한다.
    
    ▽종류와 대처〓미국 정신과협회에선 표와 같이 10여가지 인격장애를 질환으로 인정하고 있다. 
    국내에선 이 가운데 강박, 의존 인격장애가 가장 많으며 1990년대부터 신세대 중 
    자기 밖에 모르는 ‘자기애성 인격장애’,
     정서 생각 등이 들쭉날쭉한 ‘경계선 인격장애’ 등이 급증하고 있다. 
    부모의 과보호와 일관성 없는 양육 태도, 사고력보다 암기 위주의 교육, 
    폭력을 정당화하는 대중문화 등이 신세대의 인격장애를 부추기고 있는 것.
    
    대다수 환자는 나이를 먹으면서 증세가 개선되지만 증세가 심한데 
    기다렸다간 심각한 사건 뒤 후회하기 십상이다. 
    이때 환자는 자신의 병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주위에서 강제로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한다. 
    강박 히스테리 경계선 회피 인격장애 등은 약물치료와 함께 
    집단치료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시키면 증세가 좋아진다.
     단 반사회 인격장애는 현재로선 치료 성과가 좋지 않은 편이다.
    (도움말〓서울대병원 정신과 권준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