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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만화 공모전

Joyfule 2012. 8. 16. 12:08

 

10년전 만화 공모전이지만 재미있어서.....

 

 

2002년 국내 최대의 만화공모전(상금 1억원)인 '2002 동아LG 국제만화 공모전' 에서

토마스 로드모베즈 자야스(쿠바)의 '아히르도(Ahirdo)'가 카툰 부문 대상을 받았다.

극화 부문은 서경순 최규석의 '콜라맨', 캐릭터는 이대석의 '박스 고양이 판도라',
애니메이션은 임아론의 'Ange'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세계 30개국에서 2374점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지난해 21개국 1691점에 비해 683점이 증가했다.

부문 별로는 카툰이 1941점(주제 929점, 자유 1012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캐릭터 부문은 220점, 극화 101점, 애니메이션 112점이 응모했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해외 응모작은 줄었으나, 국내에서 제작된 작품들이 대부분 출품됐다.

 이는 한국이 애니메이션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극화는 전반적으로 수준 작들이 상당수였다는 평.

만화가 김동화씨는 "뛰어난 수작들이 대거 출품됐고, 예전에 비해 좋은 작품이 대폭 늘어났다"며

"새로운 시각을 담은 작품의 증가는 한국 만화의 발전을 약속하는 징후"라고 말했다.

수상작은 8월 10일∼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전시된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대상] AHIRDO /Tomas Rodmovez zayas / CUBA 


 

떨어지는 물줄기를 커다란 가위로 잘게 자르는 이미지로 물 부족 현상을 설명한
이 작품은 수많은 신문과 방송 보도가 몇 달에 걸려 할 수 있는 일을 단 한 번에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 ·Population Action International)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연간 강수량이 세계 평균인 973㎜보다 많은 1283㎜다. 그러나 국토의 70%가
산지로 이뤄져 있고 강수량의 대부분이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내리며 많은 양이 곧장
바다로 흘러 내려가기 때문에 1인당 실질 강수량은 세계 평균의 10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은 이미 물 부족 현상이 시작됐으며 2025년이면 한국인은 물 기근에
시달릴 세계 27억명 안에 들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누가 아무리 옆에서 뭐라 한 들, 목이 말라보기 전까지 물 부족을 실감하기
어렵다. 작품처럼 수도꼭지에서 끈적끈적하게 떨어지는 물은 결코 갈증을 풀어주지
못한다. 가위 날에 잘려진 물의 질감은 차라리 사람의 목구멍에 엉켜 질식시킬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작가는 "어느 한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범 세계적인 문제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 외 작품들



[우수상(주제)] 구출-"조금만 기다려!" / 김평현 / Korea



[장려상(주제)] No Title / Andrei Puchkaniou / Belarus



[본선경쟁작(지정주제)] Drink coffee / Ye Ting / China



[본선경쟁작(지정주제)] 그의 물통 / 김지영 / Korea



[본선경쟁작(지정주제)] 신 이솝 우화 / 남정훈 / Korea



[본선경쟁작 (지정주제)] 비너스의 탄생…"Oh, no" / 안태근 / Korea



[본선경쟁작 (지정주제)] 2002, 노아의 방주 / 박성호 / Korea



[본선경쟁작 (지정주제)] 금도끼 은도끼 / 김용길 / Korea



[본선경쟁작 (지정주제)] 빈부격차 / 박수영/ Korea



[본선경쟁작 (지정주제)] 수질오염2 / 박문수 / Korea



[본선경쟁작 (자유주제)] 이상한 팩스 / 김광희 /Korea



[본선경쟁작 (자유주제)] 무제 /이계선 /Korea



[본선경쟁작 (자유주제)] 무제 /지승룡 /Korea



[본선경쟁작 (자유주제)] No title /Alexandr Djakov /Russia



[본선경쟁작 (자유주제)] No title / Hafiz nesirogle / Azerbaij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