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신앙상담
33. 주일 예배 드리는 것이 왜 중요한가?
여러분은 칠월칠석의 유래를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음력 칠월 칠일밤 직녀가 천제의 허락을 받고 은하수를 건너
맞은편 언덕에 있는 남편 견우와 1년에 단 한번을 만나는데
그 때에 땅 위의 모든 까치들이 줄을 이어 오작교를 놓아
둘의 재회를 돕는다는 슬픈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1년에 단 한번의 안타까운 만남과 헤어짐이니 실제의 부부 같다면 이러할 때 어떻겠습니까?
나는 이것을 겉으로 보는 것보다도
부부간의 서로 그리워하고 서로 사랑하는 면에서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최근에는 남편이 직장의 근무 관계로
토요일 밤에나 겨우 귀가하는 사람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그럴 때 서로의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지고
신뢰로 묶어지는 토요일 밤이 돌아오는 것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 주일예배 =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는 이날이야말로 기다려지는 날입니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간절하여 주일을 기다리고 그래서 주일 예배에 참석합니다.
주일 예배가 왜 그리 기다려지는가?
우선 하나님과의 긴밀한 교제가 이루어집니다.
물론 가정에서도 될 수 있습니다만, 예수님께서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18:20) 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한 사람이 하나님과 갖는
사귐 이상의 친밀한 교제를 갖게 되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둘째로는 하나님의 말씀과 설교와 학습을 통해 더욱 깊이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예배의 생명은 설교에 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대언자로서 우리에게 전해주는 것입니다.
셋째로는 성도 즉 거룩한 무리라는 뜻인데
그리스도인들은 교회를 통하여 횡적인 교제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한 주간만에 모이는 만남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감격과 서로 만나는 반가움과 기쁨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에 살게 하시는 목적과 사명을 확인하고
새롭게 사시면서 감사의 찬송을 드리는 것입니다.
아무 특별한 변화가 없는 것같이 반복되는 주일 예배지만
이것이 잘되느냐에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진전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더욱 주일 예배 참석에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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