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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0년 된 냉동미라 '아이스맨 외치'에서 혈액세포 발견!

Joyfule 2012. 5. 4. 19:43

 

5300년 된 냉동미라 '아이스맨 외치'에서 혈액세포 발견!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혈액세포, 외치의 사인(死因)도 밝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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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00년이나 된 아이스맨 외치는 지난 1991년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의 경계 알프스에서 꽁꽁 언 채 발견돼 과학적 정밀조사 중이었다.

 과학자들은 아이스맨 외치가 너무 잘 보존된 상태여서 45세에 죽었고,

 건강상태는 어떠했으며 죽기 전에 사슴고기와 허브 빵을 먹었다는 사실도 알아낼 수 있었다.

심지어 외치의 죽음이 어깨에 맞은 활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도 해냈었다.

하지만 여태껏 아무도 이 고대의 송장에서 혈액세포를 채취한 적 없었다.

 보첸/볼차노 유로피안 학회의 생물학적 인류학자 알버트 징크는

이 찾기 어려운 세포를 찾아낸 연구팀의 지도자였다.

징크는 “이렇게 완벽한 혈액세포를 찾아낼 거란 기대를 전혀 못했기 때문에 너무 놀랬다”며,

 "그냥 혈액세포의 잔여물이나 쪼그라든 혈액세포 정도나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혈액세포들은 현대의 샘플처럼 너무 완벽한 형태다.”고 말했다.

 

징크와 연구진들은 광학현미경으로 오지의 화살에 의한 상처와 손에서 떼어낸 조직을 검사하다

혈액세포로 의심되는 둥근 물체를 발견했다.

하지만 그들은 확실히 하기 위해 원자간력현미경(atomic force microscope)이라고 불리는

더 좋은 과학기술을 이용했다.

원자간력현미경은 시력보다는 촉감으로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미세한 물체까지 측정해

물체의 결과를 3D 복사본으로 보여준다.

원자간력현미경의 조사 결과 이 불가사의한 오지의 몸에서 채취된 조직에서 발견된 것은

 둥그스름한 모형의 붉은 혈액세포였다

5300년전 미라에서 혈액세포 추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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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300년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냉동인간 외치(Oetzi the Iceman)’의 사진.

 

독일과 이탈리아 출신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2일(현지 시간) 외치의 피부조직을 추출해 검사하던 중 붉은 도넛 모양의 적혈구 세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이 세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혈액세포다.

‘냉동인간 외치’는 1991년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국경 알프스 산맥의 외치(Oetzi) 계곡에서

한 독일 등산객에 의해 발견된 미이라로, 수분 함유량 등

'보존 상태'가 거의 완벽에 가까워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외치’는 이 미라가 처음 발견된 지역의 독일식 명칭. 갈색 머리에 혈액형은 O형으로

약 45세의 나이에 산에 오르던 중 화살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충진 동아닷컴 기자 chris@donga.com/Handout/Files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