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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S는 이슬람이 아닌가?: 이슬람과 ISIS 관계 연구(3)

Joyfule 2016. 6. 9. 12:35

 

ISIS는 이슬람이 아닌가?: 이슬람과 ISIS 관계 연구(3)

전호진 박사 (미얀마개혁장로교신학교 ,이슬람 선교 전문가)

 

이슬람의 죄과, 구원론, 종말관 이슬람이 기독교와 크게 신학적으로 다른 것은 죄관(罪觀)이다. 이슬람에는 원죄사상이 없음으로 속죄사상도 없다. 코란에 예수(이사)가 19회 등장하지만 선지자 혹은 메신저이지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었다고 하지 않고 오히려 지금 자기들의 천당층에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슬람은 자력으로 구원을 성취해야 한다. 원죄 사상이 없지만 동양 문화인 수치문화를 발전시켰다. 무슬림에게 수치는 바로 죽음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자살은 인정하지 않는다.

 

최후심판 때 천사가 모든 사람들을 저울로 달아서 선행의 추가 무거우면 천국으로, 악행의 추가 무거우면 지옥으로 간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집트의 신화에도 이와 유사한 심판 사상이 있는데, 이집트 신화에는 뒤에 천사가 숨어서 저울을 몰래 조종하여 때로는 선의 추가 무겁도록 돕는데, 이슬람에게는 이러한 천사는 없는 것 같다. 더 엄격한 셈이다. 종말의 최후 심판 때는 신이 선과 악으로 분리하며 구세주가 등장하지만 동시에 가짜 구세주도 등장함으로 사탄의 세력과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서론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서구 국가와 갈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이슬람 테러범들의 자살행위에 이슬람은 결코 자살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명예로운 순교이다. 하디스에 위하면 순교한 자는 구원이 절대 보장되어 천국의 제일 좋은 곳에 들어가는데, 그곳은 72명의 미인들로부터 술과 고기의 대접을 받는 곳이다. 천국에 가면 금반지에 비단옷을 입는다. 최근 여자가 자폭테러로 죽었다. 이것을 두고 이슬람학자들 사이에는 논쟁이 일어났다고 한다. 여자가 천국에 간다는 정확한 가르침이 없는데 어떻게 여자가 자살테러, 즉 순교를 하느냐고.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공주가 쓴 여성해방을 요구하는 저서에 보면, 공주의 어머니가 죽을 때 편안한 모습으로 눈을 감았다고 한다. 자신은 천국가기 때문에 마음의 평안을 가진다고 가족들에게 말하였다. 반면 지옥에는 19명의 당번이 지키어 도망가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고 영원히 뜨거운 불에서 고생한다고 가르친다.

 

극단적 이슬람 종말론 극단적 이슬람의 종말론이 있는데, 후에 언급할 ISIS의 중요한 교리가 된다. 이 종말론은 종말에는 유대인들이 다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되고, 그러면 이슬람과 전쟁을 하는데, 결국 알라가 유대인은 다 죽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슬람의 메시야가 재림, 이슬람이 세계를 통치하게 된다. 그때에 기독교인들은 자동적으로 이슬람 신자, 특히 시아파 신자가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콤에 있는 신학교의 한 이맘이 필자에게 말한 내용이다.

 

3. 이슬람의 비판적 고찰

차용종교이다 무슬림들은 이슬람은 하늘에서 특별히 떨어진 종교라서 다른 종교위에 사상이 아주 강하다. 그러나 다른 종교에서 많은 것을 차용한 흔적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먼저 유일신 사상은 유대교와 기독교의 차용이라고 주장하지만 “아니다.” 영국의 이슬람 전문가 몽고메리 와트는 이슬람의 알라는 유대교나 기독교의 유일신 사상의 차용이 아니라 이미 페르시아나 아라비아 반도에서 일부 사람들은 유일신을 믿었다고 한다. 이들을 하니-후라고 한다. “하나-후란 무함마드 이전의 메카의 일신교”라는 것이다. 후지모토 카츠지는 이것을 “막연한 일신교”로 표현한다. 카렌 암스트롱도 이와 유사한 견해를 말한다.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교가 일신론 사상이 있었다는 것이 종교학자들의 견해이다. 이미 언급한바와 같이 저울에 다는 내용, 얼굴을 땅에 대로 절하는 것은 동방정교회나 콥틱교회가 실시한 의식이다.

 

우월주의 종교사상 무슬림들은 다른 종교의 사람들에게, 특히 기독교와 유대교에 대하여 굉장히 우월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이슬람은 다른 종교의 사람들을 다스릴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믿는다. 타종교인 비무슬림을 노예로 보기도 하는데, IS는 이것을 잘 증명해주었다. IS는 이라크의 야지디 여신도들을 체포하여 성폭행하면서 노골적으로 “너희들은 우리들의 노예”라고 하였다. 이 사실은 탈출한 야지디 여신도가 일본기자에게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들이 작년 8월 이라크의 야지디 신도들 지역을 점령하면서 노예제 부활을 선언하였다고 보도한다. 이 여자들이 탈출하게 된 것은 간부들 부인들이 질투하여 도망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이슬람이 다수일 때 무슬림은 항상 지배자라는 사상을 실행하였다. 소수 종교인들 특히 기독교인들은 “딤미”(보호받는 소수자) 취급하였다. 지금도 이슬람국가나 불교국가 주민등록증은 종교를 명기한다. 보호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도리어 차별을 당한다. 코란은 태초부터 무슬림들이 가장 최고의 사람들로 태어났기 때문에 모든 인류를 다스릴 운명을 지니고 있다고 가르친다. 무슬림들은 자신들이 세계를 지배해야 한다고 확신한다. 이슬람이 다른 종교들을 다스리는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가르친다. “복음과 진리의 종교를 하나님의 선지자에게 보내시어 모든 다른 종교위에 있도록 하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니 증인은 하나님만으로써 충분하니라”(수라3:110).

 

“너희는 가장 좋은 공동체의 백성이라 계율을 지키고 악을 배제할 것이며 하나님을 믿으라 만일 성서의 백성들이 믿음을 가졌더라면 그들에게 축복이 더했으리라 그들 가운데는 진실한 믿음을 가진 자도 있었지만 그들 대부분은 사악한 자들이더라”(수라3:110). 아울러 비무슬림들은 열등하다고 가르친다(dhimmitude). 고전 이슬람사상은 비무슬림들이 이슬람 사회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 지를 가르친다. 비무슬림들은 무슬림들에게 겸손, 자기부인, 감사를 해야 한다.

 

무함마드가 이슬람 공동체를 설립한 예를 따르면 이슬람은 종교, 정치, 군사, 법학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을 추구한다. 이슬람 공동체 설립은 모든 것을 총괄하는 과정이다. 모든 분야는 이슬람의 체계를 따르도록 전체 사회의 변화를 요구한다. 이슬람은 세계를 이슬람화 하려고 한다. 무슬림은 이슬람화((Islamization)를 종교적 의무로 생각하면서 사과(apology)나 절대 의심을 하지 않는다. 다음의 글은 이것을 잘 보여준다.

 

“어디에 네가 있든지, 어느 나라에 네가 살든지, 너는 잘못된 정부의 기초를 바꾸는데 힘써야 하고 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을 통치하고 법을 만들기 위해서 모든 권력을 잡아라... 이 투쟁의 이름은 지하드(이슬람교 전파를 위해 벌여야 하는 이교도와의 전쟁을 뜻하는 말)이다”(Maududi, 무슬림이 되자). “우리 입장은 분명하여 아무 것도 사과할 것이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최고 중의 최고이고 이 나라와 시민들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고 할 수 있다. 그것이 우리의 역할이고, 이것들이 우리의 교리이다.” 위의 인용문은 Anan Altikriti이라는 무슬림 지도자가 멜본대학 무슬림 청년회의에서 한 말이다. 이러한 원리들에 의해 수행되는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과정인 이슬람화는 다양한 전술을 사용한다. 대화로부터 지하드(성스러운 전쟁)까지 다양하다. 초기 단계는 다른 종교와 대화를 하며 다음은 공공 기관을 변화시키고 설득한다. 다음 단계는 위협과 폭력을 동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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