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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us Aurelius Antonius - Epictetus 삶의 기술 - 17 무관심

Joyfule 2020. 10. 1. 14:29
 
     
    Marcus Aurelius Antonius 
    Epictetus 삶의 기술 - 17 무관심      
정신적으로 커나가길 원하는가? 
그렇다면 바깥 일들에 대한 어리석고 무지한 생각들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그것들에 대한 장황한 지식을 자랑해선 안된다. 
만일 누군가 그대를 똑똑한 사람으로 여긴다면 그대는 자기 자신을 의심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자연스런 본성과 조화를 이루면서 동시에 바깥 일들에 
정신이 팔리기란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어느 한쪽에 충실하면 다른 쪽을 무시할 수 밖에 없다. 
삶에는 본질적인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사소하고 하찮은 것을 무시할 필요가 있다. 
세상에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는 많은 무가치한 것들이 있다. 
그것들에 대해서 무관심하라. 
그대 자신과 관계가 없는 문제들에 대해선 어리석어 보일 만큼 단순해져라. 
그대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든 거기에 신경쓰지 말라. 
그들은 내면을 들여다 보지 못하고 겉모습에 끌려 판단하고 결론을 내릴 뿐이다. 
그대의 목표에만 단단히 시선을 붙들어매라. 
그러면 그대는 중심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대는 일관된 삶을 얻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인정과 평가를 받으려고 애쓰지 말라. 
그것은 어리석은 자들이나 하는 일이다. 
그대는 지금 더 높은 차원의 길을 걷고 있다. 
남들이 그대를 똑똑하고 지성적이고 특별한 인간으로 봐주길 기대 하지 말라. 
오히려 그대가 남들 눈에 특별한 존재로 보인다면 그것은 더 경계할 일이다. 
자신을 중요한 인물로 여기는 헛된 자만심이야 말로 
그대가 반드시 피해야만 하는 일이다. 
자신의 본성과 조화를 이루며 살기 원하는가? 
그렇다면 바깥의 무가치한 것들에 끝없이 정신이 팔리지 말라. 
그 두 길은 함께 갈 수가 없다. 
어느 한쪽 길을 걸으려면 다른 쪽 길을 버려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