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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us Aurelius Antonius - Epictetus 삶의 기술 - 18 자연의 법칙

Joyfule 2020. 10. 2. 14:34
 
     
    Marcus Aurelius Antonius 
    Epictetus 삶의 기술 - 18 자연의 법칙    
세상에는 좋은 것이 있고 나쁜 것이 있다. 
그러나 인간의 삶과 자연 모두는 일정한 법칙들에 지배를 받는다. 
그리고 그 법칙들은 우리의 의지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사실을 받아 들이라. 
더 일찍 그것을 받아 들일 수록 더 많은 마음의 평정을 얻게 될 것이다. 
그대의 자식이나 배우자가 영원히 살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대는 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지 않는 일을 자신의 의지대로 바꾸려 하고 있다. 
또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 하고있다. 
그들은 그대 자신과 마찬가지로 유한한 존재다. 
그대가 이 유한성의 법칙을 무슨 수로 바꿔 놓을 것인가? 
세상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가까운 사람이나 상대방이 아무런 결점이 없길 바라는가? 
그것 역시 어리석은 일이다. 
그것은 그대의 의지에 달린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대는 그것을 자신의 의지대로 바꾸려 하고 있다. 
세상에는 나쁜 것도 있고 좋은 것도 있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그러나 그대는 나쁜 것을 나쁜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그대는 그 대상을 자신의 마음 안에서 찾아야 한다. 
그대의 마음 안에 있는 것을 갖고 연습하라. 
그곳에 그대의 의지대로 할수 있는 것이 있다. 
자연의 법칙들을 자신의 바람에 따라 바꾸려 할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자연스런 진리로 받아 들이라. 
그때 그대는 스스로 만든 욕망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다. 
이것은 그대가 마음 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인간은 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은 갖고 원하지 않는 것은 피하며 살아가고 있다. 
만일 그런 자유가 그대에게 있다면 그대의 의지와 상관없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아무것도 피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그대는 언제까지나 노예 상태에 머무를 것이다. 
무엇이 진정한 자유인가? 그것을 이해하라. 
어떻게 하면 그것에 이를 수 있는지 명상하라. 
자유는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지 하는 것이 아니다. 
자유는 그대 자신의 능력의 한계와 신의 섭리가 
그대에게 내린 자연적인 한계를 이해할 때 찾아 온다. 
삶의 한계와 필연적인 일들을 받아 들여라.
그것들과 싸우는 대신 그것들과 하나가 되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어떤 것을 바랄때 자유는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