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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ccini 오페라 - 나비부인(1.)

Joyfule 2006. 8. 8. 00:52
Madame Butterfly - Puccini[1] 오페라 "나비부인"은 1800년대 말 일본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미국 해군장교 "핑커톤"과 일본 여인 "초초상"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푸치니(1858~1924)의 여섯 번째 작품인 오페라 "나비부인"은 John Luther Long(1861~1927)의 소설을 미국의 Belasco, D.(1859~1931)가 희곡으로 만들어 공연을 했는데 이 연극을 본 푸치니가 크게 감동을 받아 오페라로 다시 제작한 것입니다. 1904년 2월 17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되었으나 단 하루 만에 끝나는 실패작이었습니다. 푸치니는 일본 전통의 의상, 배경, 소품 등등을 다시 수정하고 곡도 고쳐 3개월 후인 5월 28일 브레시아의 "테아트로 그란데"에서 재상연하여 대성공을 거둡니다. 다음해 런던 공연 때는 더욱더 놀라운 성공을 거두며 최고의 오페라로 인정을 받습니다. 이 오페라의 음악은 가극 중에서 으뜸가는 것이며 화려하고도 애처로움이 서려있는 극음악으로 이탈리아 오페라의 특유한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비부인의 일본식 이름이 "초초상" 인데 바로 이 "초"라는 말이 나비를 뜻합니다. Butterfly는 고급 창녀라는 뜻으로 기생을 말하는 것이며 인생의 덧없음을 말하기도 합니다. [제1막]
* 대본 : 지아코사(G. Giacosa)와 일리카(L.illica), 이탈리아어 * 때 : 현대(일본의 명치시대) * 곳 : 일본 큐슈의 나가사키 * 초연 : 1904.2.17. 밀라노 스칼라 극장(2막3장) * 개정초연 : 1904.5.28. 브레시아 그란데 극장 (2막2장) * 연주시간 : 제1막 - 약 45분, 제2막 - 약 95분, 총 2시간 * 등장인물 : 나비부인(S)- 본명은 초초상(소녀시절)이며 술집여자 15살에 핑거톤과 결혼하여 아이까지 낳지만 결국 버림받고 자살하는 비극적 인물 사랑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순종하는 여인상 핑커톤(T) - 미국 동양함대 해군 중위, 나비부인과 결혼 나비부인에게 느끼는 사랑이 일시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머지않아 미국여인과 결혼할 생각을 처음부터 갖고 있다. 19세기 말 서구 제국주의의 새로운 일원으로 참여해 의욕적으로 제 몫을 챙기느라 분주하던 미국을 대표한다. 스즈키(Ms) - 나비부인의 충실한 하녀로 주인의 비극을 알면서도 옆에서 어린 주인을 보살피며 순종하는 여인상 샤플레스(Br)-미국 영사로 핑거톤의 친구 잘못된 결혼인 줄 알면서도 개인의 사생활에 깊이 관여하지 않는 매우 미국적인 관리 고로 (T) - 핑거톤에게 나비부인을 소개시켜준다. 즉 중매쟁이 본조 (Br) - 승려, 나비부인의 큰아버지 야마도리 공작 (T 또는 Br) - 부호 케이트 핑커톤 (Ms) - 핑거톤이 미국에서 결혼한 부인 야쿠시데(Bs), 신관(Bs) 그 밖에 나비부인의 아들, 친척들, 친구들, 하인 등 다수 [제1막 : 나가사키 언덕 위에 집] ★내용 : 집안의 몰락으로 게이샤가 된 15살의 초초상(나비부인)과 나가사키 주재 미국 해군중위 핑커톤은 집안의 반대와 친구들의 만류를 무릅쓰고 결혼을 한다. 제1막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감미롭고 긴 2중창... "모든 사람으로부터 버림받았어요. 하지만 행복해요." "이젠 절대로 놓치지 않겠소. 당신은 내것이오." "나비란 정말 잘 지은 이름이군" "그 쪽에서는 나비를 핀으로 찌른다죠?" "그것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요" 음악은 클라이막스로 치솟는다. 두 사람은 밤을 찬미하고 사랑을 찬미하면서 침실로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