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이한규목사 2650

감사를 체질화시키라

감사를 체질화시키라 1620년 11월 21일, 102명의 순례자들이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66일 만에 신대륙의 플리머쓰(Plymouth)에 도착했다. 그러나 곧 전염병으로 그해 겨울에 거의 절반인 46명이 죽었다. 이듬해 3월 어느 날, 근처의 한 선장으로부터 영어를 배운 사모셋(Samoset)이란 인디언이 순례자들의 처소에 나타나 하룻밤을 지낸 후 떠났다가 일주일 후 스콴토(Squanto)란 인디언을 데려왔다. 스콴토는 식물을 심고, 낚시하고, 사냥하고, 이웃 종족과 거래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당시 이웃 종족의 추장은 마사소이트(Massasoit)였다. 1621년 여름, 순례자들이 북쪽 해안의 인디언들과 거래를 시작할 때 스콴토는 순례자들의 안내자 겸 통역사 역할을 했다. 그 거래는 잘 이뤄졌고 그..

뜻을 돌이키시는 하나님

뜻을 돌이키시는 하나님 어리석은 우상숭배자들은 깨끗한 자녀의 피를 흘리면 죄가 대속될 줄 알고 자기 자녀들까지 제물로 바쳤지만 사람을 바치는 인신 희생 제사는 모세의 희생 제사와는 전혀 다른 것으로서 살인하지 말라는 십계명을 어긴 살인죄다. 결국 인신 제사는 피로 죄를 사한 것이 아니라 피로 땅을 더럽게 만든 것이었다. 심지어 이방인의 의식 중에는 신전에서의 매춘 행위도 있었는데 그런 음탕한 행위를 따라 하기도 했다(39절). 결국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이방인들의 압제를 받게 하셨다(40-42절). 이방인의 악습을 따르면 이방인의 압제에 놓인다. 그런 압제 상태에서 여러 번 건지셨어도 그들이 또 죄를 짓고 거역해서 하나님이 또 그들을 낮추셨다(43절). 특히 사사시대의 역사는 반역, 징벌, 회개, 구원이 ..

대대로 복 받는 길

대대로 복 받는 길 본문 24절을 보면 “면류관이 어찌 대대에 있으랴.”라는 말씀이 나온다. 대대로 복 받는 것이 쉽지 않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대대로 복 받는 존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1. 양떼를 부지런히 살피라 본문 23절을 보라.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떼에게 마음을 두라.” 공동체의 리더는 팔로워를 부지런히 살피고 힘써 일으키고 긍정적인 믿음을 심어 주고 심은 대로 거두는 삶의 원리를 잘 교훈해야 한다. 목사가 말씀 준비에 최선을 다하듯이 리더는 팔로워에게 할 말이 있으면 그저 생각나는 대로 말을 툭 던지지 말고 먼저 기도로 전할 말을 빚어낸 후 그 말을 잘 전달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서 전해야 한다. 말도 잘 전해야 하지만 삶에서도 본을 보..

변명하지 말고 회개하라

변명하지 말고 회개하라 시인은 자신이 조상들처럼 범죄하여 사악을 행하며 악을 지었다고 고백했다. 그 고백에는 광야에서 지내던 조상들처럼 죄악에 빠지지 않겠다는 각오가 담겼는데 시인은 광야에서 조상들이 어떤 죄악에 빠졌다고 고백했는가? 처음에는 은혜를 저버린 죄를 짓다가 점차 우상숭배에 빠졌다고 했다. 그런 배신을 보고 하나님은 반역하는 이스라엘 민족을 멸절시키려고 했지만 모세의 중보기도가 하나님의 노를 가라앉혔다(23절).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기쁨의 땅 가나안을 얻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다(24절). 가나안 땅으로 보낸 정탐꾼들의 부정적인 보고가 믿음을 잃게 했기 때문이다. 그런 불신으로 하나님이 그들에게 맹세하기를 그들이 광야에 엎드러지게 하고 또 그들의 후손을 뭇 백성 중..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은혜 사람은 강한 것 같아도 약하다. 사람은 홀로 살 수 없다. 사람도 함께 해주어야 하지만 특히 하나님이 함께해 주셔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사람은 한 시도 살 수 없다. 좋은 것도 너무 지나치면 좋지 않을 때가 많지만 한 가지만은 아무리 많이 받아도 부작용이 없고 늘 좋은 것이 있다. 바로 하나님의 은혜다. 은혜를 많이 사모하고 추구하라. 하나님의 은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은혜인가?1. 리더를 보내주시는 은혜 하나님은 고대의 강대국인 애굽의 울타리에서 이스라엘이 민족국가로서의 틀을 형성하게 하셨다. 그런데 점점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 사람들보다 강해지자 애굽 권력자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미워하고 교활하게 핍박했다. 그때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구원자로서 모세와 아론을 보내주셨다(26절)...

고난에는 끝이 있다

고난에는 끝이 있다 어린아이가 부모의 조치를 온전히 이해하기 힘들 듯이 사람도 하나님의 조치를 온전히 이해하기 힘들다.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을 사람이 어떻게 온전히 이해하겠는가? 하나님은 고난의 이유에 대해 잘 설명해 주지 않으신다. 그때 필요한 것이 믿음이다. 이해되지 않는 시련도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과 계획 아래에 주어졌다고 믿으라. 믿음이 커질수록 하나님의 선한 섭리에 대한 믿음이 뚜렷해지면서 감사가 나오게 된다. 고난과 시련 자체가 복은 아니지만 고난과 시련 중에도 하나님의 선한 손길이 있음을 믿고 감사할 수 있는 것은 복이다. 또한 고난 중에 자신을 낮추고 죽이면서 은혜 받을 만한 재목이 되는 것도 복이다. 사람이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심령이 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사람은 스스로 진리를 깨달아..

아브라함의 복을 꿈꾸라

아브라함의 복을 꿈꾸라 본문을 보면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복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새삼 깨닫는다. 아브라함은 당대의 대 가문인 우상을 섬기던 데라 가문의 장손으로 지내다가 어느 날 하나님을 만난 후 믿음의 길을 새롭게 출발했다. 그리고 자신의 부를 하나님의 뜻대로 멋지게 썼기에 믿음의 조상과 언약의 조상이 될 수 있었다.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은 아브라함처럼 극적인 변화를 이루어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이다. 이단 신도 십만 명과 대기업 직원 십만 명을 비교해보라. 이단 신도 십만 명은 교주로부터 미래의 약속만 받고 자기 것을 아낌없이 바친다. 그런 상황에서 교주의 파렴치한 행위에 대한 뚜렷한 증거가 많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의 일부는 몸까지 바쳐서 교주를 보호하려고 한다. 한 이단 단체에서는..

기쁨과 복을 얻는 길

기쁨과 복을 얻는 길  본문 25절에는 기쁨을 얻고 좋은 복을 받는다는 말씀이 나온다. 그 말씀처럼 기쁨과 복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1. 바르게 판단하라 재판할 때 누군가의 낯을 봐서 불의하게 재판하지 말고 의롭게 재판하라(23절). 사람에 대한 긍휼이 지나쳐서 악인에게 은혜를 베푼다는 명목으로 불의하게 판결하면 그것은 악인을 옳다고 하는 판결이 된다. 그런 불의가 없도록 재판관은 악인을 바르게 견책하는 판결을 내려야 참된 기쁨을 얻고 좋은 복을 받는다(24-25절). 바른 분별력을 가지고 바르게 재판하거나 판단하거나 소통해야 기쁨과 복을 얻고 좋은 인간관계를 오래 잘 지속시킬 수 있다. 인정이 많은 것은 좋지만 부조리한 인정은 좋은 것이 아니다. 법과 규정을 무시하는 그릇된 의리는 나와 남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길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길 사명감을 가지고 의로운 부자의 꿈도 꾸라. 물질 정복에 나설 때는 ‘의로운’이란 개념을 늘 염두에 두고 최선의 지혜와 아이디어와 인맥을 구하라. 코흘리개의 호주머니를 털면서 물질을 정복하기보다 악하게 돈을 버는 사람들의 활개를 막고 그들의 물질을 회수하는 사명감을 가진 의로운 부자의 꿈을 품으라. 성도 중에 거룩한 재테크 능력을 갖춘 사람도 나와야 한다. 재테크가 다 나쁜 것은 아니다. 은행도 재테크 회사다.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절대 받지 말아야 선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돈을 빌려주고 적절한 이자를 받는 것은 감사하는 마음을 훈련시키고 남의 돈을 쓰면서 함부로 잘못 쓰지 않도록 책임의식을 고취하고 또한 땀과 창조성을 자극한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필요할 수 있다. 무책임하고 낭..

영원히 찬양받으실 하나님

영원히 찬양받으실 하나님 요새 대기오염으로 산성비도 많아지고 오존층 파괴로 지구의 온도가 상승되어 생태계가 깨지고 있다. 수질오염도 문제다. 지구 표면의 3분의 2가 물로 덮여 있고 몸의 3분의 2가 물이다. 그 물의 대부분이 바닷물이고 마실 수 있는 가용 용수는 3%인데 그것도 대부분 북극과 남극의 빙하 상태로 존재한다. 그래서 실제 가용 용수는 1%도 안 되는데 그 물도 물의 남용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자원 문제도 심각하다. 석탄은 150년, 석유는 70년 후에 고갈될 것이라고 한다. 지구촌 곳곳의 핵발전소에서는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탄의 핵 원료보다 수백만 배의 양을 매년 쓰면서 핵 오염도 심해지고 있다. 산림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산림이 황폐화되면 산소 결핍으로 모든 생명이 위태해진다. 자연..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 시편 104편은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를 찬양하는 시편이다. 하나님을 알게 하는 직접적인 통로인 특별 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다. 반면에 하나님을 알게 하는 간접적인 통로인 일반 계시에는 3대 통로가 있다. 그것은 ‘자연, 역사, 양심’이다. 특히 자연을 통해 계시된 하나님은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자연 만물을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자연 만물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드러내시고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신다. 자연만물 중 으뜸으로 창조된 사람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에도 으뜸이 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장엄한 자연 경관을 보면서 찬탄하지만 사람을 보면서는 더 찬탄해야 한다. 사람이 죄를 짓고 악한 행동을 해서 밉게 보일 때도 있지만 인간 자체에 대해서 ‘찬송하는 ..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라 역사상 가장 급속히 퍼졌다가 가장 급속히 사그라진 사상이 있다. 공산주의 사상이다. 한때 많은 사람들이 따른 공산주의는 100년도 안 되어 거의 몰락했다. 공산주의의 극단성과 폭력성이 사람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자본주의도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오용된 자본주의는 부익부 빈익빈의 심화 등 여러 부작용을 낳는다. 사람이 추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품과 뜻이다.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지 않는 삶은 아무리 성공해도 허무한 삶이다. 복된 성공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성공이다. 복된 인생을 원하면 하나님 앞에 겸손하라. 꽃이 피면 아름답지만 금방 시든다. 인생의 영화도 마찬가지다. 고난의 바람이 불면 인생의 영화는 금방 사라진다. 나중에는 어디에 있었는지 알지 못할 정도이..

범사에 감사하는 길

범사에 감사하는 길 한국 사역 초기에 재정적으로 많이 궁핍했어도 하나님은 신비하게 살만큼 주시고 필요한 만큼 넘치게 채워 주셨다. 깊이 생각해 보면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넘치게 채워 주실 준비가 되셨다. “왜 하나님이 내게는 넘치게 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내 것의 소중함을 모르고 남의 것만 크게 여기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내 믿음의 수준에 합당한 것으로 넘치게 채워 주신다. 그 사실을 믿고 범사에 감사하라. 현 상황에서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는 길이 있다. 서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상대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동하면 상대도 점차 감사하는 존재로 변화된다. 행복은 많이 가진 것보다 감사해서 생기고 불행은 적게 가진 것보다 감사가 없어서 생긴다. 범사에 감사해야 지혜와 평안과 행복을..

감사가 가져다주는 능력

감사가 가져다주는 능력 깊이 생각해보면 불평할 이유보다 감사할 이유가 훨씬 많다. 그런 감사거리를 꼽아보고 범사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라. 먼저 생명을 주신 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감사하라. 그 기본 위에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로운 추억들과 배우자와 자녀와 친구와 동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라. 또한 거룩한 선교 비전을 위해 은밀한 손길로 동역하며 기쁨과 보람과 뿌듯함과 행복을 느꼈던 시간들에 대해서도 감사하라. 더 나아가 남은 인생을 감사로 마무리 짓도록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새롭게 다짐하라. 큰 고난이 있어도 낙심하지 말라. 아직 인생의 승부가 끝나지 않았다. 고난 중에도 자기 삶을 귀하게 보고 앞으로 주어질 찬란한 미래를 꿈꾸며 감사하는 안목을 가지라. 사람과 사물과 사건을 어떤 안목을 가..

기억하고 기뻐하라

기억하고 기뻐하라 기도 중에 극심한 상처를 토로하던 시인은 갑자기 절망적인 고백을 끝내고 희망적인 고백을 했다. 어떻게 그렇게 바뀌었는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그때까지 자신을 지켜주신 것을 기억해냈기 때문이다(12절) 하나님이 지금도 살아 계시고 지금까지 지켜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큰 힘과 위로가 된다. 그러므로 힘들 때마다 과거의 좋은 기억을 많이 떠올리고 특히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하나님이 지금까지 지켜주셨음을 기억하라. 필자가 미국에서 유학할 때 처음 1년은 심한 외로움에 젖어 있었다.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고 재정도 없어서 더 외로움을 느꼈다. 뉴욕의 플러싱에서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보면 늘 이런 생각을 했다. “저 비행기를 타면 16시간이면 한국을 가는데...” 그처럼 심하게 외로움을 타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