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대한국당 창당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라이트뉴스 |
작년 10월 4일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정통 우파정당 ‘대한국당’(大韓國黨)이 마침내 정식으로 창당했다.
대한국당은 2월 14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와 이계성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대표를 대한국당의 초대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 대한국당 공동대표로 추대된 봉태홍(오른쪽) 대표와 이계성 대표 © 라이트뉴스 | |
▲ 대한국당 당기를 흔드는 두 공동대표 © 라이트뉴스 | |
봉태홍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대한국당(大韓國黨)은 말 그대로 대한민국(大韓民國)을 지키기 위해 창당된 대한민국당(大韓民國黨)”이라며 “대한국(大韓國)은 고종황제 시절 국호였다. 지금의 국호인 대한민국이 본디 대한국(大韓國)이었던 것”이라고 당명의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국당은 종북세력들에 의해 침몰해 갈지도 모르는 대한민국호를 위해 준비해 둔 구국의 구명정과 같은 정당”이라고 밝힌 봉 대표는, “종북세력들의 불법난동 앞에 무기력한 허약한 자유민주주의로는 결코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가 없다”며 “대한국당이 종북킬러 부패킬러를 기치로 내걸고 강력한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반헌법적인 6.15공동선언을 폐기하고 북한 독재체제 종식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전환, 즉 북한민주화와 자유통일을 목표로 달려가겠다”며 “무엇보다 부패척결을 위해 덮고 넘어간 ‘13억 돈상자’ 사건 등 좌파정권 비리를 모두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대한국당의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영웅대접 받는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교육을 망치는 전교조 해체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국회의원 100명 감축과 연금 폐지에 앞장서겠습니다. 교육감 직선제도 폐지토록 하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한국당'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 라이트뉴스 | |
▲ '종북킬러' 문구가 새겨진 대한국당 자원봉사자의 유니폼 © 라이트뉴스 | |
▲ 현장사진을 촬영하는 대한국당 청년 자원봉사자 © 라이트뉴스 | |
이어 “종북 척결, 부패 척결을 외치는 정당이 없다”며 “태극기를 짓밟고 국민의례조차 하지 않는 정당을 심판하자.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세력들을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미FTA를 폐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여도 이를 제지하는 정당이 없다”며 “한미FTA 폐기 주장은 반미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최종 목표는 한미동맹을 해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글로벌 경제체제에서 자유무역은 시대의 흐름”이라며 “여기에 역행해 우리와 무역규모가 가장 큰 나라 가운데 하나인 미국과 단절하자는 것은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그는 “대한국당 창당광고를 보시고 격려 전화를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혼신으 힘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국당은 기존의 정당들이 못하는 일을 해 나가겠다”며 “종북세력의 대한민국 파괴행동에 맞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 이계성 공동대표. 反전교조 운동을 해온 그는 '전교조와 싸우면서 눈물이 났다'는 말로, 그간의 투쟁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술회했다. 학생인권조례에 대해서는 '학생폭력조례'라며, 학교폭력 문제가 한층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했다. © 라이트뉴스 | |
대한국당의 ‘멘토’ 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는 이날 행사장에 메이저언론(조·중·동과 공중파 방송)은 취재를 오지 않았다고 언급한 후, 사실상 이들 언론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자금 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13억 돈 상자’ 사건과 관련,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음에도 이들 언론이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는 것은 ‘노무현 세력에 겁을 집어먹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새누리당(구 한나라당)과 관련된 몇백만원 짜리 사건은 줄기차게 보도한다며, ‘용기가 없으면 양심(공평함)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이마저도 없다’고 질타했다.
보수우파진영이 기존에 지지해왔던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포문을 열었다. 특히 새누리당의 ‘빨간 로고’와 관련, 빨간 색 쓰면서 ‘새로운 세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결국 “적화당(赤化黨)”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는 종북세력이 강한 것 같지만 김정일 분향소 하나도 설치 못한 것이 그들의 실체라며, “종북세력임이 드러나는 순간 그들은 죽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국당이 올해 가장 주안점을 두고 전념해야 할 부분은 그들의 정체를 ‘폭로’ 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선전(宣傳)은 힘들지만, 폭로는 그보다는 쉽다”는 말도 덧붙였다.
더 나아가 내년에 ‘종북정권’이 수립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경우, 정권 차원에서 대한민국 정체성을 파괴하려고 시도할 때마다 대한국당이 앞장서서 ‘국민 저항권’을 행사해야 할 것임을 주지시켰다.
계속해서 이명박 정권은 ‘부패’ 했기 때문에 종북좌파세력에 맞설 용기가 없었지만, 대한국당을 구성하는 아스팔트 우파단체들은 그렇지 않기에 적극적으로 그들 세력과 싸울 수 있다는 점도 역설했다.
▲ 조갑제 대표와 함께 '양갑'으로 불리우는 대표적 우파인사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도 이날 축사를 했다. © 라이트뉴스 | | 한편 대한국당은 ‘종북·부패와의 전쟁’ 선포문을 통해 “종북·부패 세력을 척결하고 강력한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하자”고 말했다.
이들은 선포문에서 “2012년 임진년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름하는 중요한 해”라며, 이런 상황에서 “종북세력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고, 부패세력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어 “종북세력들은 한미FTA 폐기를 주장하여 국익을 훼손하고 있으며, 무상복지 남발로 국가재정을 파탄내려 하고 있다”며 “또한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6.15공동선언 이행 등 북한의 대남적화전력에 동조하면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환기했다.
그러면서 “종북·부패를 척결하지 못하고 종북세력이 집권한다면 대한민국은 적화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선포문을 낭독하는 송성용 고엽제전우회 서울지부 성북지회장. 이날 고엽제전우회 외에도 재향경우회 등 여러 호국안보 단체 관계자들이 많이 참석했다. 특히 김희상 前 대통령비서실 국방보좌관 등 여러 에비역 장성들이 함께 했다. © 라이트뉴스 | |
▲ 故 유진산 선생의 아들 유한열 前 국회의원. 대한국당이 오는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 원내정당이 됨으로써 강력한 우파운동의 구심점이 됐으면 한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그는 특히 '노무현 세력의 성장'에 큰 우려를 표했다. © 라이트뉴스 | |
▲ 최근 기독당 창당을 주도한 전광훈 목사도 이날 참석,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기독교계(개신교)는 내가 맡을테니, 대한국당은 우파 시민단체들을 모아 함께 애국운동을 하자'는 취지로 말했다. © 라이트뉴스 | |
▲ 불교계에선 호국불교운동을 하고 있는 법철스님이 함께 했다. © 라이트뉴스 | | 이들은 “부패정당으로 지탄받고 종북정당으로 낙인찍힌 기존 정당들엔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며 “이에 대한국당을 창당하는 오늘, 대한국당은 종북·부패세력 척결을 위해 사생결단(死生決斷)의 각오로 투쟁을 불사할 것을 각오하면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종북·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일갈했다.
특히 “투쟁없이 얻을 수 있는 승리는 없다”며 “강력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우뚝 세울 정통보수정당 대한국당의 출정 대열에 뜻있는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