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설교예화

가까운 세상 여행

Joyfule 2024. 3. 12. 23:23


 

 
     가까운 세상 여행   


과거 유럽의 귀족 사이에선 여행이 고상한 취미였습니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집안의 자제들은 견문을 넓히고, 
다양한 세상을 배우러 타국에 갔습니다.

이들은 본국에 돌아가 새로운 학파를 만들기도 했고, 
미술의 새로운 유파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낯선 것을 만나 흡수하고, 자기 것과 융합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문화가 태동한 것입니다.

요즘 여행의 자유가 제한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것을 접하는 갈망을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꼭 멀리, 물리적 공간을 이동해야 낯선 문화와 접촉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동일 문화권 내에서도 평소 방문하지 않던 낯선 곳을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너무 가까워서 지나쳤던 동네 뒷산, 옆 동네 재래시장, 가까운 하천 산책로 등 말입니다.

대화를 잘 나누지 않던 연령대의 사람과 대화를 해보면 
타 문화권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 될 것입니다. 
비신자들과 대화해도 생소한 세계관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시대 먼 세계 여행이 아니라 가까운 세상의 여행을 권장합니다.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 영성을 위한 ━━ > 설교예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착각의 십자가와 복음의 십자가  (0) 2024.03.14
탄소 금식  (0) 2024.03.13
기준이 되는 진리  (1) 2024.03.11
천냥 시주 말고  (0) 2024.03.10
  (0) 2024.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