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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채기 거래의 도덕성

Joyfule 2011. 1. 8. 10:56


    <가로채기 거래의 도덕성

    가끔 한국인들 사이에서 이러한 일을 보게 된다. 애써서 집이나 가계를 보고 애써 흥정하였다.  소문을 들은 다른 한국인이 조금 더 웃전을 주고 얼른 계약하고 가로 채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인이 집/가계를 팔거나 사거나 하는 과정에서 남이 알까봐 007 비밀작전을 쓰는 것을 흔히 보았다. 여기에 탈무드에 좋은 예가 나온다,

     

    두 사람의 랍비가 같은 땅을 사기 위해 흥정하고 있었는데, 한 랍비가 먼저 그 땅값을 정했다. 그러자 다른 랍비가 서둘러 그 땅을 계약해 버렸다. 화가난 랍니가 물었다.

    "어떤 사람이 과자를 사려고 제과점에 왔는데, 벌써 다른 사람이 와서 그 과자를 사기 위해 살펴보고 있었소. 그런데 나중에 온 사람이 그 과자를 사기 위해 돈을 내고 가로챗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겠소?"

    그러자 다른 랍비는 대답했다. "그 사람은 옳지 않지요."

    그러자 첫 랍니가 말했다. "랍비님이 이번에 그 땅을 계약했지만 다른 사람이 랍비님보다 먼저 그 땅의 값을 흥정해 결정했는데, 랍비님이 그 땅을 산거요. 그래도 됩니까?"

    그래서,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가가 문제가 되었다. 한가지 방법으로 제시된 것은, 뒤에 나타나 계약한 랍비가 그 땅을 흥정한 첫번째 랍비에게 되파는 것이었는데, 두 번째 랍비는 물건을 사자마자 파는 것이 싫다는 것이었다.

    두번째의 방법은 땅을 사들인 랍비가 첫번째 랍비에게 그 땅을 선물로 주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첫번째 랍비가 남의 물건을 거저 선물로 받는 것은 양심상 싫다고 하였다. 그래서 결국 땅을 계약한 두번째의 랍비는 학교에 그 땅을 기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