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칼럼(10) 이해심이 있는 남편
여자에게는 남자가 알지 못하는 특별한 감정과 정서가 있습니다. 여자가 백화점 좋아하는 것을 남자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지만 이해해야 합니다. 그것을 이해하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사랑하려고 하는 남편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남편은 분명히 사랑한다고 하는데 아내는 오히려 감정이 상합니다. 아내가 자기감정을 지나치게 내세워서 그런 결과가 생기기도 하지만 남편이 아내의 감정을 너무 생각하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열정’이라기보다는 ‘이해’입니다. 나의 감정을 열정적으로 토로하는 것이 진짜 사랑이 아니라 내 입장이 아닌 상대의 입장에서 보는 것이 진짜 사랑입니다. 그런 이해의 깊이가 바로 사랑의 척도입니다.
남편에게는 이해심이 많은 넓은 가슴이 있어야 합니다. 어느 날 외출해야 하는데 아내가 화장대 앞에서 너무 오래 있습니다. 그러니까 남편은 화가 나서 아내에게 비꼬아 말합니다. “발라봐야 소용없어!” 얼마나 기분 상하는 소리입니까? 여자에게 아름다움은 가히 절대적인 이슈인데,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기분 상하는 소리를 하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아내의 현재의 모습과 위치를 이해하십시오. 결혼 전에 보니까 얌전했는데 결혼하고 나서 자녀들에게 대하는 것을 보니까 은혜가 충만하기보다 짜증이 충만합니다. 그때 “속았다!”라고 하지 말고 그 상황을 잘 대처하십시오.
외모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결혼 전과 비교할 때 아내의 외모가 많이 달라진 것에 대해서 더욱 애틋한 정을 느껴야 합니다. 남자는 피부 가죽이 두꺼워 나이가 들어도 여자보다 덜 외모가 상합니다. 반면에 여자는 아이 낳고 키우면서 미모는 없어지고 점차 정방형이 되어갑니다. 그래도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듯이 아내를 변함없이 사랑하십시오.
특히 아내가 자기와 다른 것을 인정하십시오. 단점도 덮어주십시오. 성공하는 사람은 단점은 금방 잊고 장점은 오래 기억하는 사람입니다. 성공적인 부부관계를 위해서는 단점을 덮어주어야 합니다. 어떤 남편은 “내 성격 알잖아!”라고 하면서 고치지 않고 자기의 성격을 그대로 가족에게 투사해서 가족을 힘들게 합니다. 잘못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가장 큰 교만입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잖아!”라고 하지 말고 아내의 처지와 형편을 이해하려고 더욱 노력을 기울이십시오.
ⓒ 글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 영성을 위한 ━━ > 이한규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정칼럼(12) 칭찬하면 칭찬이 돌아옵니다 (0) | 2009.03.23 |
---|---|
가정칼럼(11)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길 (0) | 2009.03.21 |
가정칼럼(9) 부모의 품을 떠나십시오 (0) | 2009.03.19 |
사랑칼럼(101) 사랑은 감상이 아닙니다이한규 목사 (0) | 2009.03.18 |
묵상(460) 말씀에 순종할 때 주어지는 4가지 축복 (0) | 2009.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