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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중에 좀비가 있다면, 어떻게 행복하겠는가?

Joyfule 2019. 3. 21. 02:26



 
    가족중에 좀비가 있다면, 어떻게 행복하겠는가?



좀비는 미국의 블록버스터영화의 소재인 좀비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하다. 좀비는 살아 움직이는 시체로 아이티의 부두교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좀비라는 단어는 성령께서 귀신의 앞잡이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하셔서 필자도 빌려 쓰고 있다. 말하자면 좀비는 귀신의 조종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성경에도 이와 유사한 말씀이 있다.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선지자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서기관들을 보내매 너희가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거나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중에서 더러는 너희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따라다니며(23:33,34)

 

예수님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독사의 새끼라는 독설을 퍼부으면서, 지옥의 불이 그들의 종착역이 될 것이라고 저주하고 계시다. 독사는 악한 영을 말하는 것으로서, 독사의 새끼란 귀신의 앞잡이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유대교의 지도자들로서 성경을 암송하여 백성들에게 가르쳤고, 십일조와 안식일 준수는 물론 600여가지가 넘는 율법의 조항들을 철저하게 지켰다. 그런데 어떻게 예수님으로부터 이런 저주의 말을 듣게 되었는지 기이한 일이다. 말하자면 귀신의 소리를 듣고 귀신이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들은 죄다 좀비들인 귀신의 앞잡이인 셈이다. 그렇다면 이 시대에도 좀비들이 널려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좀비들이 자신의 삶에 아무런 상관이 없을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귀신의 소리를 듣는다면 좀비가 될 것이요, 당신의 가족 중에서 귀신의 소리에 순종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바로 좀비일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의 가족 중에 귀신의 말에 순종하는 좀비가 있다면, 당신의 삶이 어떠하리라는 것은 불 보듯 환한 일이다. 그래서 예수를 열심히 믿어도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이 널려있다. 그렇다면 귀신의 말에 순종하여 당신의 영혼과 삶에 고통을 주는 이들이 누구인가? 바로 성령과 깊고 친밀하게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10:27)

 

예수님은 자신의 음성을 듣는 자가 내 양이며, 그들은 예수님의 명령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이라고 콕 집어서 말하고 있다. 그렇다 거꾸로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은 예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일 것이며, 이들이 바로 귀신의 소리를 듣고 귀신이 머리를 타고앉아 넣어주는 생각을 따라 행동하는 자들이다. 이렇게 귀신의 소리를 듣고 순종하는 사람이 가족 중에 있는데, 어떻게 당신이 행복하게 살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누가 좀비이겠는가? 당신의 삶과 영혼을 근심과 걱정으로 몰아넣고, 툭하면 비난하고 핍박하며 분노를 터뜨리며 싸우려 드는 이들이다. 남편이라면 방탕에 빠져 가족들을 돌보지 않으며, 아내라면 집안 살림을 내팽개치고 육체의 향락만을 즐기고 있을 것이며, 자녀라면 부모의 말에 순종하지 않고 공부를 게을리 하며 게임에 빠져 PC방에 살다시피 살면서 부모의 화근이 될 것이다. 또한 개중에는 결혼하여 가정을 꾸린 자녀에게, 자신의 뜻대로 하지 않으면 윽박지르고 언어폭력을 휘두르는 악한 부모도 있다. 이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면 당연히 좀비들이 될 것이며, 교회를 다니면서도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기도의 습관을 들이지 않았다면 역시 좀비가 될 것이다. 어쨌든 당신의 가족 중에 귀신의 말에 순종하는 좀비가 있다면 당신의 행복은 물 건너갔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1. 배우자

 배우자가 성령과 교제하는 기도를 하지 않는다면 실로 심각한 일이다. 말하자면 같이 인생을 같이 갈 사람이 아닌 셈이다. 왜냐하면 인생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배우자가 이런 목적으로 인생을 살지 않는 사람이라면 같이 살 의미가 없다. 특히 대다수의 크리스천의 가정에도 이렇다. 교회에 다닌다는 것과 하나님을 만나고 동행하며 사는 것과는 다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만나고 동행하는 영적 습관을 들이지 않는 배우자라면 신앙의 연륜이 오래되었고 교회직분이 높다고 해도 좀비일 것이다.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그랬다는 것을 잊지 마시라. 그러므로 배우자가 이렇다면 기도의 내공을 쌓아서 하나님께서 배우자의 마음을 바꾸어 달라는 기도로서 눈물의 성을 쌓아야겠고, 여러 차례 기회를 주어도 붙잡지 않는다면 이혼을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귀신의 말을 듣는 좀비와 같이 산다면 불행과 고통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2. 자녀

 자녀가 기도훈련을 하지 않는다면, 장차 부모의 뼈를 썩게 만드는 화근덩어리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는 어린 나이일수록 기도훈련을 철저하게 시켜야 한다. 성령께서는 유대인들이 전 세계적으로 지혜로운 이유는 어릴 적부터 하나님을 경외하는 훈련을 철저하게 시켰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청소년기에 들어서기 전에 철저하게 하나님을 만나는 훈련을 시키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자녀의 인생을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이다. 그러나 청소년기에 들어서면 자아가 강해져서 귀신의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말을 잘 듣지 않는 청소년이라고 할지라도 부모가 눈물의 성을 쌓으면서, 자녀가 이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훈련시키라. 그러나 고등학생이 되면 대학입시가 코에 닥치며, 대학생이 되면 부모의 말을 우습게 알게 된다. 그 이후는 당신과 같다. 인생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 돌아오는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당신이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자녀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기를 쉬지 말라. 자녀의 행복은 당신의 행복과 묶여있기 때문이다.

 

3. 부모 

개중에는 성인이 되어서 가정을 꾸린 자녀의 신앙을 간섭하며, 자신의 뜻대로 좌지우지하며 고통스럽게 하는 부모도 있다. 이런 부모들은 거리를 두기 바란다. 이들이 귀신의 소리를 듣는 좀비이기 때문이다. 물론 가족 간에 빠질 수 없는 행사에는 최소한 참여하며 자녀로서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는 해야겠지만, 좀비노릇을 하는 부모들은 거리를 두고 조심하여야 한다. 아무리 악한 부모라도 불화하면서 갈등이 깊어가는 것은 서로 피곤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관계를 띄우고 거리를 두면서 부모가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그러나 기도할 때 부모의 영혼을 하나님께서 돌보아 달라는 기도를 빼놓지 말아야 한다. 부모의 영혼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을,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자식으로서 눈 뜨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