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감정의 잔고
‘패트릭 모레이’라는 작가는 자신의 책에서 ‘감정 계좌’라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사랑을 충분히 받은 사람은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웃으며 대응합니다.
감정 계좌에 사랑이 쌓여있기 때문에
좋지 않은 일에 그것을 꺼내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계좌에 불평과 미움, 시기가 쌓여 있는 사람은
멀쩡한 사람에게도 화를 내고 시비를 겁니다.
자신의 계좌에 있는 안 좋은 감정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패트릭은 이혼하려는 부부들의 실제 문제는 자신의 좋은 감정 계좌가 바닥나 있고,
나쁜 감정 계좌가 가득 차 있는 상태인데
이것을 상대방의 잘못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패트릭은 더 나아가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변하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의 감정과 처한 상황인데,
이것을 하나님의 잘못, 혹은 탓으로 느끼기 때문에 믿음이 흔들린다는 것이었습니다.
패트릭은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자신의 ‘감정계좌’를 수시로 확인하라고 말했습니다.
상태가 안 좋다면 사람들을 좀 적게 만나고, 조금 더 참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상태에 따라 사람들을 만나고 대하는 방법을 슬기롭게 다룰 줄 안다면,
감정에 좌우되는 삶에서 탈피할 수 있습니다.
감정은 상황에 따라 찾아오는 우리의 느낌이지 본래의 성격이나 모습이 아닙니다.
감정 그대로를 느끼고 순응하되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해소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감정까지도 온전히 주님께 맡기며
받아들이면서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신앙과 관계를 구축하십시오.
주님! 감정의 변화 속에서도 주님을 굳건히 붙들게 하소서!
자신의 감정에 따라 상황을 수시로 통제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