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거룩한 산 제물이 되어라

Joyfule 2024. 5. 4. 12:47

 

거룩한 산 제물이 되어라(롬12:1-2)

 

 우리가 말로는 교회에서는 1부 예배를 드리고

밖에 나가서는 삶으로 2부 예배를 드리자고 다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성령과 진리가 하나가 되는 예배를 누가 할 수 있는가?

인자이신 예수가 하신 일만 믿고 다시 오실 예수를 기다리는 사람이

과연 성령과 진리 안에 참 예배를 할 수 있을까요? 예배가 안 되니 삶 또한

나타나지 않게 되고 따라서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이 보이지 않는 겁니다(갈5:6)

한 때에 주님 사랑해요 소리치면서 크게 노래 불러보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임하여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계명 안에 거하는 것이

주님을 참 사랑하는 걸 배우는데 긴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제 주님 사랑해요 하고

고백을 해도 아무 거리낌이 없어진 게 큰 복이라 아니 할 수가 없습니다.

로마서 8장의 구원은 로마서 12장 이후의 거룩한 산제사로 나타나야 진짜입니다.

 

 Q. 산제사의 조건이 무엇인가요?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A. 산제사는 죽은 제사와 달리 몸의 삶이 드려지는 제물입니다.

율법 아래에서는 죽은 제사를 드렸습니다.

율법제사는 속죄제사이며 장차 올 참 것의 예표적인 제사입니다.

실제가 올 때까지 유예하는 제사이죠. 율법의 제사는 영 단번에

드리신 그리스도의 제사를 드리기 전의 속죄와 예표의 제사입니다.

 

죽은 제사는 대속물 곧 짐승이나 곡식, 속전(돈)등을 드렸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죽으심도 사실은 우리 죄를 위한 대속의 제사입니다.

율법에 의해 죽으셨으므로 율법에 대한 우리의 죄 값을 감당하셨습니다.

죄는 사망, 그 사망에 대한 값을 단 한 번의 죽으심으로 갚으셨습니다.

구약의 대속의 제사는 사람이 아닌 대용품을 드렸습니다.

다만 부정한 것은 제물이 될 수 없었습니다(레위기)

 

반면 산제사는 몸으로 드립니다.

따라서 롬11장 이전을 총체적으로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리스도와 하나 된 자신, 죄와 육체 가운데 난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영(靈)화

된 것을 깊이 생각하세요. 이게 바로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묵상이 산제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본입니다.

죽은 제사도 부정한 것은 제물이 안 되는데 그리스도 안에서 의와

거룩을 얻지 못한 사람이 어찌 그 몸으로 거룩한 산제사를 드릴 수 있겠는가요?

 

이와 같은 영적 상태에서 자비하심을 따라 드려라 하십니다.

왜냐하면 엄위는 심판이지만 자비는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삶의 제물은 구원 받기 위한 뇌물이 아니라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찬송과 감사와 영광과 존귀의 향기를 하나님께 드리는 겁니다.

반면에 땅에 속하여 죽은 사람들은 한과 원망과 불평이 가득한 악취가 나겠지요.

그러므로 산제사는 바로 구원의 제사입니다. 죽이는 제사는 심판의 제사입니다.

구원을 받았으므로 산제사를 드릴 수 있고, 산제사를 드리는 것 자체가 바로 구원입니다.

 그리고 영적인 예배란 말씀(로고스)이 사실화되어 삶으로

나타나는 예배입니다. 영과 진리 안에서의 예배가 참 예배입니다(요4:24)

언제 어디서나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산제사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영으로 자신의 육신을 죽일 수 있고

진리의 지식을 따라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어야 비로소 산제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산제사는 살아있는 제사 곧 삶의 제사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로 사는 것부터 먼저 배워야 합니다(갈2:20)

그렇지만 구약의 제사는 다 죽여라 였습니다.

그다음 영적 예배는 거룩한 곧 영화된 상태에서 드려야 합니다.

육신에 있지 않고 영 안에 있어야 하고 율법 아래에

있지 않고 그리스도의 사랑의 계명 안에 있어야 합니다(요14:21)

율법 아래에서는 아무도 거룩한 자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는 진리로 거룩함을 얻습니다.

그리고 산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제사입니다. 그게 바로 하나님의 옳다 하심이며

맞아 하시는 제사입니다. 삶, 영적예배, 기뻐하심 이 세 가지가

충족이 되어야 산제사의 요건이 성립이 됩니다.

 

Q. 산제사의 방법이 무엇인가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A. 첫째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는 부정적인 명령입니다.

육체의 사람은 이 세대의 사상과 가치관 그리고 유행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땅에 속한 자는 화가 있다고 경고하십니다(계12:12)

성령을 받아야 할 이유도 이 세대에서 구원받기 위해서 입니다(행2:40)

 

 두 번째 마음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는 영적인 시스템이 탑재 되어 내장되어야 합니다.

이는 개인적이며 주관적인 영적인 지식이며 체험에 속한 비밀입니다.

진리의 말씀 안에서 아담의 형상이던 죄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의를 얻고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되는 비밀을 안고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로 인해 마음의 개념과 생각이 변화를 받습니다. 의식의 변화입니다.

롬8장은 그리스도 안에서 정죄가 없고 자유를 얻은 하나님의 자녀가

영으로 육신을 죽이고 하나님의 아들의 영광의 자유에 나아가는 과정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개념으로 항상 자신을 단장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분별하도록 해야 합니다(도키마조)

이 세대와 자신과 하나님에 대한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 세대를 등지고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가려면 반드시 자신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이 셋이 바로 영적 예배이며 산제사의 기본이며 산제사의 3대 원칙입니다.

 

이렇게 되지 않으면

1)산제사가 되지 않습니다.

사실 대용품을 드리는 죽은 제사는 이런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2) 거룩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의 개념의 변화가 안 됩니다.

3)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하나님의 뜻은

1) 선하십니다(아가돈) 이는 상대의 반응에 상관없는 무조건이며 절대적인 선을 말합니다.

2)기뻐하심(뉴아레스톤)인데 창1장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시는 그 기뻐하심입니다.

우리가 하나 알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우리도 저절로 기쁩니다(요15:11)

3) 온전하심(펠레이온)인데 완전한 것입니다.

이 세 가지의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산제사를 드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라 하심은

사람에 대해서 분별하는 것이 아니란 걸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인간애가 보기에 좋지만 그건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겁니다.

 

롬12장은 ‘그러므로’로 시작이 됩니다.

사실 8장의 구원이 이루어진 사람은 이렇게 되어 집니다.

1-2절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자세입니다.

그래서 1절은 너희 자신을 드리라

2절은 이 세대를 본받지 않을 자세를 가지라 인데

이 세대의 풍습, 상황, 친교, 조직 등입니다.

그리고 변화를 받을 자세를 가지라 이며 그 다음엔 분별력을 가지라입니다.

이와 같은 상태에서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산제사라고 말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