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법칙을 새로 써라

    게임의 법칙을 새로 써라




당신은 혹시 자신이 모르는 게임의 룰 때문에 곤혹스러웠던 적이 있는가? 만일 있다면, 왜 그랬다고 생각하는가?
아마 그 룰이 당신이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았거나, 그 룰을 믿고 게임에 뛰어들었을 때 뭔가 불리한 요소가 지속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면 룰 자체가 문제점을 가지고 있거나 룰 메이커의 속임수가 그 게임에 깊숙하게 관여되어 있었을 것이다.
언제나 분명한 것은 모든 룰은 룰 메이커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사업의 세계에서는 더욱 분명하다. 아무 이유 없이 이전에는 없던 룰을 새로 만들거나, 기존의 룰을 바꿔버리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어떤 때는 남들이 뛰어들지 못하도록 특별히 고안된 룰인 경우도 있다. 또 여러 가지 이유로 형식적이나마 그것이 필요해서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이럴 때의 룰은 그 자체가 장벽이어서 게임에 뛰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뛰어든다고 해도 게임에서 이기기란 매우 어려워 보인다. 만약 당신이 그 게임에 초대받았다면, 그것은 당신이 그들의 이해 충족에 필요한 대상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이솝 우화에서처럼 영악한 여우는 학을 위해 결코 호리병에 음식을 내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려는 당신은 삶과 사업에서 부딪히는 이러한 ‘룰’을 반드시 뛰어넘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당신은 그들의 게임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수밖에 달리 도리가 없다. 누가 룰을 만들었느냐 하는 것은 누가 주도권을 쥐고 있느냐와 동일하다. 만일 사업의 세계에서 누군가 당신에게 ‘규칙을 지키라’고 한다면 그것은 당신이 그들이 정한 선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그들의 영역을 침범했으므로 그들로부터 경고의 메시지를 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들은 결코 자신의 기득권을 빼앗기고 싶어하지 않는다. 따라서 성공하려면 스스로의 독립성과 시장 지배력, 그리고 지속적인 이익 추구를 위해 자신의 룰을 만들고 이를 기정 사실화 시킬 수 있어야 한다.

룰을 바꾸어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인텔이 있다. 인텔은 제조업체를 보고 PC를 사는 현실에서 공격적으로 마케팅 분야의 룰을 바꿔버렸다. 인텔은 컴퓨터 구매 고객들에게 자사의 반도체를 광고함으로써 구매 결정 시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공금업체는 어딘가라는 점을 고객들이 고려하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고, PC제조업체들은 인텔의 칩을 사용하는 것을 당연시 하게 되었다.

그 결과 PC업체들은 인텔의 기술에 발맞춰 나갈 수밖에 없었다.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라는 광고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인텔이 진정 ‘인사이드’ 한 것은 PC 속의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아니라, 그동안 강하게 버티고 있었던 시장으로의 ‘인사이드’였고, 저항하려는 업계에 룰메이커로서 자신의 존재를 ‘인사이드’한 것이다. 더구나 인텔은 PC제조업자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잊어버리면 고객의 이름으로 단호히 응징하겠다는 강한 메시지도 ‘인사이드’시켰던 것이다.

한마디로 인텔의 전략은 고객을 등에 업고, PC 제조업체들의 저항을 무력화시켜 그들을 자신의 룰로 끌어들임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한 매우 성공적인 사례였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환경을 잘 조합하고, 새로운 ‘룰’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게임감각을 키워야 한다. 기존의 관성을 불식시켜야 한다. 이제 당신은 남의 룰에 맞춰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룰에 따라 자유롭게 살아가는 진정한 승자가 되어야 한다. 자신만의 새로운 ‘룰’을 만들어 내는 공장을 자기 내부에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진정한 성공을 위한 자기 경영>
출처 : 리더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