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과 핍박을 결코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디모데후서 3장 12절)
요즘 주님이 주시는 연단과 마귀의 의도적 핍박에 대하여 종종 글을 올리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길... 예수님을 믿게 되면 더 나아져야 하는데
주변 환경이 나아지지 않고 계속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고들 하십니다.
혹은 전에는 별 문제 없었는데 예수님을 믿자 갑자기 주변 상황이 나를 힘들게 한다고들 합니다.
자꾸 사람들이 자신을 향해 도발하고 정신적으로 힘들게 한다고 하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감당이 안 된다고들 하십니다.
이는 자칫하면 주님을 오해하여 다시 세상으로 돌아갈까봐
안타까운 마음에 이런 종류의 글을 계속해서 올리게 됩니다.
사람이 간절히 주님을 찾으면서 주님께로 점점 다가가게 되면
뭔지 모를 굉장한 기쁨과 평화와 영적인 자유함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이 순간 마귀에게는 비상사태 경보령이 울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주님을 간절히 찾는 성도를 넘어뜨리기 위해 궤휼을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을 통한 마귀의 핍박이 시작됩니다.
이전에는 그런 현상이 없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가까이는 가족들부터 멀게는 사회에서 안면을 튼 사람들...
가족들은 나를 향해 교회에 가지 말라고 핍박한다든지 성경을 버린다든지
뭔 일을 하다가 어긋나면 꼭 당신이 예수쟁이라서 그렇다고 하며
자신의 잘못된 탓을 신앙생활 하는 배우자에게 돌립니다.
평소에 보이지 않던 모습을 자주 드러냅니다.
어디를 가든 꼭 그런 사람들이 나타나 본인을 힘들게 합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합력하여 선을 이뤄야 할 교인들끼리 무리를 지어
내게 손가락질하고 뒤에서 수군거리며 은근히 왕따를 시킵니다.
사회에서 만나던 사람들도 평소에 그렇게 잘 지냈는데
어느 순간부터 다른 사람과 합세하여 나를 따돌린다든지
이런저런 모양으로 나에게 불이익을 주는 일이 빈번하게 됩니다.
이상할 정도로 점점 외톨이가 되어감을 느낍니다.
이것은 어찌 보면... 마귀마저 사용하시는 주님의 거룩한 작업입니다.
육적인 세상 사람들과 계속 어울리다 보면 믿음 생활에 진전이 없기에
이들과 떨어뜨려 우리를 보호하시기 위한 주님의 은혜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마태복음 5장 10-12절)
이 핍박은...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통하여 마귀가 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마귀들이 다급하면 그렇게 하겠습니까...
마귀가 왜 믿는 자를 괴롭게 하겠습니까...
주님으로부터 우리를 떼어놓으려는 수작입니다.
예수님을 믿었더니 힘들고 괴롭더라... 라는 인식을 심어서 다시 세상으로 유턴하게 하려는 간교한 목적입니다.
그래서 마귀의 괴롭힘은 오히려 기뻐할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나 자신이 주님께 더욱 다가가고 있기에 마귀들이 준동하는 것이니 얼마나 기뻐하고 즐거워할 일입니까...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기에 참으로 기뻐할 이유가 됩니다.
진정으로 주님께 다가서려는 그리스도인에게 핍박은 필수요소입니다.
마귀가 그냥 보고만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귀가 대적해와도 넘어지지 않는 강한 믿음을 만들기 위해
주님은 적절한 연단과 고난의 훈련도 시키게 됩니다.
이는 곧 장성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변해가게 하는 과정입니다.
만약 내게 핍박이 없다면 내 믿음이 가짜라는 것을 의미하기에
마귀가 안심하고 관심도 안 두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실 이런 경우가 더 힘들고 슬픈 상황이므로 괴로워해야 합니다.
인생사에 적절한 긴장감은 늘 조심하게 하고 삶에 에너지를 불어넣듯,
적절한 고난은 믿는 자로 하여금 늘 깨어있게 하는 거룩한 조건이 됩니다.
주님을 의지하고 믿는 성도는 핍박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핍박과 고난은 있을 수밖에 없기에 소멸해 달라고 기도하지 마시고,
핍박을 이기고 고난을 감당할 능력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이 참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홍해를 건넌 유대민족이 왜 40년 동안 광야에서 연단 받았는지 기억해야 합니다.
보름이면 충분히 도착했을 가나안 땅을 40년이나 걸렸습니다.
이는 주님의 특별한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말렉(마귀)으로부터 계속 공격당하고, 발람(마귀의 미혹)에 넘어갔습니다.
이는 마귀의 공격과 미혹에 연단이 안 되었기에 이런 일이 생겼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낮에는 40도까지 치솟고 밤에는 급격히 온도가 내려가는 혹독한 광야의 환경에서
온갖 연단을 받아 영적 면역성을 키우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무 연단도 없이 나약한 믿음으로 가나안에 들어갔다면 기존 가나안의 원주민들에게 전멸당했거나
믿음을 온전히 지키지 못하고 마귀의 자녀인 그들에게 전부 동화되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기에 연단은 필수였던 것입니다.
핍박과 연단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즐거워하고 춤을 추십시오.
핍박과 연단은 성령의 열매와 더불어 거룩한 그리스도인들의 증거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감당할만한 연단만 주십니다.
주님으로부터 오는 연단과 마귀로부터 오는 핍박은 지옥의 엄청난 고통에 비하면
고통이라고 할 수도 없는 미미한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로마서 5장 3-4절)
왜 마귀에게 핍박을 당하겠습니까...
거듭난 사람을 통해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오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마귀는 하나님을 극단적으로 싫어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을 닮고 그분의 영적 모습이 사람을 통해 나오는 것을
극단적으로 두려워하므로 이를 사전에 끊어버리기 위해 안달합니다.
예전에는 이방인들과 어울리면서 즐겁게 먹던 술도 끊고, 그 흔한 노래방도 끊고,
성령의 열매로 인해 내 안의 성령님께서 나를 통해 거룩하고 성별된 삶을 살게 하려고 하니
마귀의 권세 아래 놓인 이방인들에게 곱게 보일 리 없습니다.
또한, 세상에 찌들고 마귀에게 잡힌 바 된 현대판 가나안 사람들인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하니 그들이 가만있을 리 없습니다.
그들로부터 핍박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내가 믿노라 하면서도 별 무리 없이 세상과 잘 어울리며 평소의 삶이 유지된다면
나의 믿음과 구원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성경을 통해 보십시오.
믿음의 선진들은 핍박과 연단을 안 받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초대교회 사람들도 믿음의 정절을 지키기 위해 핍박받았습니다.
초대교회 이후 장구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도 온전한 믿음의 선배들은 늘 핍박이 일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낙심하거나 힘들어한 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감사함으로 받았고 천국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는 희망에 기뻐하고 즐거워하였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불안과 낙심이 아닌 주님과 천국에 대한 소망으로 넘쳐났기에
아무도 그들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육은 힘들었을지언정 영혼은 성령충만한 자유함 속에서
믿음의 정절을 지켜왔기에 마귀의 그 거친 궤휼 속에서도
생명의 믿음이 사라지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저온 것입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야고보서 1장 2-4절)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야고보서 5장 10-11절)
위에 기록된 말씀을 굳게 믿으십시오.
주님은 적절한 연단도 주시지만,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켜주심도 믿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신명기 32장 10절)
번데기가 껍질을 벗고 누에고치를 뚫고 나와야 하는 고통은 있지만, 나비로 환골탈태한 후
날개를 펴 창공을 날 때는 큰 기쁨과 자유함이 있습니다.
진실로 믿는 자에게는 강건한 믿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주님께서 마귀의 궤휼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때가 되면 다 물리쳐주십니다.
아주 짧은 인생에서 이뤄지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장차 우리에게 다가올 세상은... 엄청난 기쁨과 자유함을 누리는 영원한 천국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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