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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지 않고 놀며 즐기는 게 믿음입니다.

Joyfule 2018. 7. 23. 08:52


 

일하지 않고 놀며 즐기는 게 믿음입니다.

 

 

일하지 않고 노는 게 믿음이라니 무슨 말도 안 되는 궤변이 있나...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대단히 큰 오해를 합니다.


제가 흔히 접하는 기독교인 몇 명에게 물어봤습니다.

노는 게 좋습니까... 일하는 게 좋습니까...

즉흥적으로 대답한 분들은 노는 게 제일 좋다고 했으며

잠시 인생사를 생각하며 깊은 고민에 젖었던 분들은 먹고 살아야 하니 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위 두 분의 대답은 모두 틀린 말이 아니고 속에 있는 생각을 그대로 표현한 것입니다.


제 질문의 의도를 모르기에 그렇게 답한 것입니다.

다시 이 글의 제목에 표현된 내용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우리는 보통 일한다고 하면 고단하고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하기에,

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게 일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맞는 말씀입니다.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위 제목의 의도는 먹고사니즘에 관한 그런 내용을 말씀드리고자 함이 아닙니다.

믿는 분들은 주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열심히 노력하는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겉으로 보면 매우 성실해 보이고, 믿음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

물론, 열매로 나오는 진짜 믿음 좋은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나는 교회에서 어떤 봉사하고, 뭐하고, 이것저것 많이 하고 있어...

이런 마음이 드는 분들이 있다면 그건 모두 자기 공력일 뿐입니다.

자신의 공력은 하늘에 쌓이지 않고 불태워집니다.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고린도 전서 10장 12-15절)


무슨 말씀이냐 하면...

자기 노력과 자신의 의를 나타내려고 행한 공적은 다 불로 시험받아 타서 없어질 것이며,

내 의가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행한 공적은 살아남아 상급으로 쌓인다는 뜻입니다.

내 의와 노력으로 행한 공적들은 세상에서나 평가하는 공적일 뿐이지

천국에서는 그냥 불에 타버리고 없어지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성경 말씀입니다.

또한, 내 공력은 곧 불법을 말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공적은 성령으로 거듭나 온전한 믿음으로

성령님이 나를 통한 나타내심에 의하여 주님의 일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즉... 나를 통해 주님께서 하게 하시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오로지 그것만 인정하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놀며 즐기는 게 믿음'이란 말이 무엇인가 감이 오실 겁니다.

정말 성령으로 거듭나 늘 충만한 분들은 주님의 일을 당연할 정도로 즐겁게 열심히 하는 것을 봅니다.

이것은 자기의 의와 노력이 아닌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의 열심으로 나를 통해 하시는 것입니다.

이분들은 일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이분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놀며 기쁨으로 즐기는 것입니다.

정말 믿음 있는 분들이 주님의 일을 할 때 결코, 힘들다는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힘들기는커녕 오히려 즐겁고 보람을 느끼며 기쁨이 솟아납니다.

힘든 일이 아닌 즐거운 놀이이기 때문입니다.

이분들은 이런 것을 일한다고 하지 않고 놀며 즐긴다고 표현합니다.

내가 주님의 일을 하면서 일한다고 여기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주님이 아닌 내가 일하는 것입니다.

일하는 것은 힘듭니다.

이는 주님이 하시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하므로 힘들게 됩니다.


목회하기 정말 힘들다, 직분 수행하기 힘들다,

이 무더운 날씨에 어디 나가서 전도하기 진짜 고통스럽다, 

교회에서 식사 당번 하는 날은 녹초가 되어 집에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쉬고 싶다...

이런 분들은 자기 의로 자기 일을 하는 분들입니다.

순전히 인간적인 마음으로 일을 했기에 힘든 것입니다.

물론 주님께서... 나를 통해 하시는 일도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즐겁습니다.

주님의 일은 스트레스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 거듭나 제대로 믿는 분들이 노는 방식입니다.


믿음으로 즐겁게 노는 사람들은... 주님의 일을 힘들어하는 법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즐겁고 자유함을 제대로 느낍니다.

누가 옆에 와서 강력하게 훼방해도 오히려 그 사람을 복음 전도의 대상으로 삼으며

주님께서 어린 양을 내게 보내셨구나... 여길 정도로 기뻐합니다.

어떤 목사님은 칼 든 강도 몇 명이 몰래 집에 침입했는데 두려워 떨기보다는

그들을 복음 전도의 대상으로 여기고 기뻐했다고 합니다. 

왜 그런 마음이 들겠습니까...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나를 통해 하시기에 그런 기쁜 마음이 드는 것이고

내 몸뚱이는 그저 주님께서 일하시는 도구에 불과하기에,

주님을 믿고 의지하므로 내 영혼은 편하고 즐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바울은 어떤 사람의 여종에게 들어간 귀신을 몰아냈다는 이유만으로

매질을 당하고 감옥에 갇히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와 동역하던 실라도 같이 갇혔는데, 감옥에 갇혔어도

 이 두 사람은 감사와 기쁨으로 주님을 찬양하는 노래와 기도를 합니다.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고발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그가 이러한 명령을 받아 그들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웠더니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사도행전 16장 22-25절)


어지간한 사람들 같으면 내가 주님의 일을 했는데 어찌 감옥에 갇혀야 하냐며 주님을 원망할 만도 하지만 

이 두 사람은 전혀 그렇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찬양을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주님이 나를 통해 일하시는 중 내가 갇혔으니 내가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감옥에 갇히게 하셨으니 주님께서 나를 통해 또 무슨 역사가 있을 것임을 직감하고

주님의 뜻과 역사에 쓰임 받는 바울과 실라는 그저 감사와 기쁨과 찬양만이 나올 뿐입니다.

바울과 실라는 자기 일을 한 게 아니라 즐겁게 놀았을 뿐입니다.

그러니 감사하고 기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성령 충만한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교인들이 목회자를 찾아가 목회자는 매우 힘들고, 시간도 없고, 고통스러울 거라 위로했는데

그 목회자는 천만의 말씀이라고 하면서

"전 지금 제가 하는 이 목회가 제 적성에 맞고 아주 편하고 즐겁습니다.

걱정은 고맙지만 힘든 것은 전혀 없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목회를 제가 합니까? 주님이 저를 통해서 하실 뿐인데요... "

이 목사님은 보기 좋게 꾸며서 말한 게 아닙니다.

정말 주님께서 자신을 통해서 하심을 알기에 당당하게 그리 답했습니다.

물론 이 목사님은 성령으로 거듭난 목사님이고 그로부터 나오는 성령의 열매가 풍성한 분입니다.   


정말 거듭난 믿음이라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즐겁게 노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나를 통해 일하시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일을 힘들어하는 게 아니라 진짜 즐거워야 합니다.

주님은 자기 의를 위해 하는 모든 사역은 불법이라고 하십니다.

오직, 주님께서 나를 통해 직접 하시는 것만이 합법이라고 하십니다.

합법에 쓰임 받는 사람은 힘들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 안에 즐거움과 자유함과 평안과 기쁨만이 넘칠 뿐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나를 간절하고 애통하게 찾고 찾아 거듭난 후 

너희가 아닌 내가 너희를 통해 일하게 해달라고 호소하십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주님의 강한 뜻입니다.

부디, 주님의 일을 하면서 힘들게 애쓰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내 마음 안에 주님과 내 이웃 형제를 간절히 사랑함 없이

보이려고 힘써 억지로 하는 것은 내 공력이므로 불타버릴 뿐입니다.

내가 하는 것이 내가 아닌 주님의 공력이 되게 하십시오.


진정 사랑하는 애인을 만나기 위해 몇 키로의 거리를 달려간 사람과

사랑함도 없이 의무감으로 몇 키로를 달려간 사람은 분명 다릅니다.

정말 사랑하는 애인을 위해 달려간 사람은 기쁘고 흥분되는 마음에 힘든 줄 모르고 즐겁게 달려갑니다.

이 사람은 몸은 땀 흘리며 달린 것이지만 즐겁게 노는 마음으로 힘차게 달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의무감으로 달린 사람은 그 발걸음이 무겁고 속도도 안 나며 힘들어 지쳐갈 뿐입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진정한 사랑을 소유하신 분들...

이런 분들은 힘들게 일하는 분들이 아니라,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노는 사람들입니다.

내 공력을 위해 힘들게 뭔가를 하지 마시고, 나를 통한 주님의 공력을 위해 기쁨으로 노는 성도님들이 되십시오.

그것이 진정한 사역이고 봉사입니다.

주님을 위해 어떤 일을 하든... 그 안에 사랑이 없으면 아무 의미 없습니다.

사랑의 마음을 품고 즐거운 마음으로 노십시오.


똑같은 것을 할지라도...

힘들게 땀 흘리며 자기 의로 노력하는 그 어떤 사람도 성령 충만하여 즐기는 사람에겐 결코 당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는 주님과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이 매우 뜨겁게 타오르기 때문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1장 28-30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거듭나면)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요한1서 5장 3절)